다문화가정 청소년, 범어사서 평화 염원 템플스테이
다문화가정 청소년, 범어사서 평화 염원 템플스테이
  • 주영미 기자
  • 승인 2019.12.02 14:27
  • 호수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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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2일, 부산불교연합회 주최
아시아공동체학교 35명 초청
한·아세안 정상회담 개최 기념해
한국전통문화 체험행사에 참가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은 다도 등 다양한 사찰문화를 통해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전통문화 체험행사에 참가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은 다도 등 다양한 사찰문화를 통해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담을 기념해 부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금정총림 범어사를 방문, 팔각등을 만들고 불을 밝히며 세계평화와 번영을 기원했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경선 스님)는 11월22일 경내 일대에서 ‘2019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기념 다문화가정 청소년 한국전통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가 주최하고 금정총림 범어사와 아시아공동체학교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 자리는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이 산사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상생의 가치를 더했다. 행사에는 범어사의 초청으로 아시아공동체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청소년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재식, 팔각등 만들기, 발우공양, 경내 순례, 다도 체험, 헌등 및 평화 기원의식으로 하루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번 체험에서 아시아 공동체학교 청소년들은 직접 팔각 한지 전통등을 만드는 시간을 가진데 이어 행사 마지막 순서에 직접 만든 등을 범어사 대웅전에 공양 올리고 불을 밝히며 평화와 화합을 염원했다. 또 발우공양을 통해 사찰의 채식 문화를 배우고 다도체험을 통해 행다 시연을 감상하고 차를 직접 다려 마시는 등 템플스테이를 경험하며 한·아세안 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 스님은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유학생 등이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화합하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 법석”이라며 “아시아공동체학교 청소년들을 범어사로 초청할 수 있어서 기쁘고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정산 스님도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한국의 문화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화합과 소통의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15호 / 2019년 12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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