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태고사(주지 정안 스님)는 12월14일 경내에서 ‘태고사 도천 스님과 화엄사 도광 스님 합동추모재 및 도천대선사 부도비 제막식’을 봉행했다.
법회는 화엄문도회 문장 명선, 화엄사 주지 덕문, 태고사 주지 정안 스님과 안병권 제6교구 신도회장 등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문장 명선 스님은 “두 어른은 구분 없이 같은 상좌로 받아들여 화엄문중의 화합된 모습을 보여주셨다”며 “후학들도 어른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화합으로 발전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두분 스님의 정신을 이어 수행을 근본으로 살아가야 한다”며 “부도비 제막식을 맞아 다시 한 번 큰스님들의 정신을 이어갈 것을 발원한다”고 말했다. 태고사 주지 정안 스님은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태고사는 다시 설 수 있었던 것은 두 스님의 인욕”이라며 “거룩한 수행과 행적을 기리기 위한 후학과 불자들의 원력으로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태고사는 이날 행사에 앞서 보현당에서 보현보살 점안식을 가졌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518호 / 2019년 12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