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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메시지] 단체장

기자명 법보
  • 새해특집
  • 입력 2020.01.01 15:10
  • 수정 2020.01.07 09:47
  • 호수 1519
  • 댓글 0

“백만원력결집·사회공헌으로 위상 높일 것”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신심이 더해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기해년은 감동과 환희를 줄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8년째 접어든 행복바라미 캠페인은 전국 20여개 지역문화제로 확대하여 불교계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였습니다. 또 13년간 국내외 의료사각지대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를 펼쳐온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 반갑다연우야 봉사단은 무료진료 300회를 진행하는 동안 4만명과 인연의 끈을 이어가며 아직도 세상은 살만한 이유를 많은 이들에게 전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도 중앙신도회는 각오를 더욱 새롭게 하여 백만원력결집을 통한 종단외호에 앞장서고 모든 불자들이 한국불교의 큰 주춧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별, 직능별 신도조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입니다. 또 기부문화의 실천과 더불어 왕성한 포교로 불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일체만법이 오직 마음에 있다는 말씀과 함께 한 시간의 변화에 어느덧 저는 아름다운 회향을 준비해 봅니다. 그 길에는 어떠한 번뇌와 걸림 없이 초발심을 잊지 않고 분별없는 회향을 하겠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들의 외침에 가치의 기준을 가늠하기 어려운 때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옳고 그름을 떠나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불자들은 어느 자리에서나 조계종도로서의 자긍심으로 정진과 포교를 통해 재가불자의 역할을 다해주시길 바라며, 각자 자리에서 정법실현의 큰 서원과 함께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경자년 새해에도 중앙신도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도 부탁드리며, 각 가정마다 부처님의 자비와 가피가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종립대 발전 위한 교육 혁신 추진할 것”

윤성이 동국대 총장

기해년이 저물고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길운이 가득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동국대는 지난 한 해 각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들을 거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법인이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학발전을 위한 우수교원 초빙을 통해 연구와 교육에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취업·창업 분야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중앙일보 평가 창업부문에서는 종합 3위, 그리고 ‘학생당 창업지원액’에 있어서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또 동아일보에서 취·창업 지원체계와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선정하는 ‘청년드림대학’에 3회 연속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미래사회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유연한 학문구조 개편과 학생선택권 확대를 위한 교육혁신을 추진 중입니다.
동국대의 발전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주신 교수, 직원, 동문, 그리고 불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조계종 유일 종립대학인 동국대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불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는 사부대중 여러분께서 뜻 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고 가내에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밝은 서원 가득한 한 해 되길”

교정교화전법단장 혜원 스님

지난 한 해 수많은 어려움을 인내하며 잘 견디어 왔던 어려운 시간들이 있어 또 다른 기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시간들이 더욱더 감사하고 덕분에 더 노력했던 그런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2020년 각자가 갈망하는 서원과 발원에도 항상 아픔과 슬픔이 없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일 수 있습니다. 찬란히 떠오르는 새해에도 수많은 구름들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를 수 있습니다. 파도 소리 귓가에 맴돌 듯 험준한 산 거뜬히 넘고 요동치는 대지에 우뚝 선 지나간 시간들에서 스스로 관음이 되고 고운 미소를 담아 밝은 서원이 가득한 한 해가 되게 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흔들리는 세상, 가슴 아파하는 이웃들에게 불자님들의 자비스러운 미소는 희망이 되고 행복이 될 것입니다. 꽃이 피고 지듯이 고락(苦樂)을 자유롭게 하시고 희미한 기억들 속에 돌담 쌓기를 그만두어야 합니다. 그런 모습은 인연조차 떠나 허공에 당신의 깃발을 나부낄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 그런 불자님들이 되길 서원합니다.

 

 

 

 

 

“생동감 넘치고 신바람 나는 불교”

방창덕 조계종 포교사단장

경자년 흰 쥐의 해가 밝았습니다. 쥐는 12지의 첫 번째 동물로 매우 부지런하고 번식력도 왕성해 다산과 풍요의 상징입니다. 특히 경자년 흰 쥐는 힘 센 쥐로 생존능력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새해에는 이런 쥐의 상징처럼 좀 더 생동감 넘치고 신바람 나는 불교가 되길 기원합니다. 하지만 이런 생동감에는 반드시 내적 수행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부처님은 두타행의 일인자 마하깟사빠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는 신분의 우월함을 버리고 선배와 후배와 동료들 사이에서 항상 신중함을 보여야 한다. 그대는 식견의 우월함을 떨치고 어떤 법을 듣건 귀를 기울이고 항상 마음에 새기고 깊이 사유해야 한다. 그대는 탁월한 재능에 대한 자만심을 버리고 항상 게으르지 말며 즐거운 마음으로 부지런히 수행해야 한다.”
포교사단은 올해 창립 20주년이 되어 스무살의 청년 포교사단을 위해 많은 일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5000여명 포교사들은 자긍심을 가지면서 금년에도 찾아가는 현장포교를 실천하며 더욱 정진할 것입니다.

 

 

 

 

"보살행으로 불국토 만들어 가야”

김상규 공무원불자연합회장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흰 쥐의 해인데 부지런한 사람들에게 기회의 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의 현실은 어두워 보입니다. 다행히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었지만 새해의 경제전망은 과거에 비해 밝지 못합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난한 사람들이 더 힘들어지고 양극화는 더욱 심해집니다. 그런데도 세상은 이기심으로 가득차서 각자도생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연기법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서로 의존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 칭하는 것도 우리가 서로 의존하고 있는 존재임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자비심과 보살행이 한층 더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우리가 보살행을 한다면 그 자체로 복이 되고, 수혜자도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게 됩니다. 이것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불국토가 아닐까요.
새해에는 우리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을 굳게 믿고 자비심을 증장하며 보살행을 열심히 합시다. 그럼으로써 공동체를 회복하고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의료봉사로 불교 자비정신 함양”

류재환 전국병원불자연합회장

지난 불기2563년 한 해도 의료봉사와 불교 포교를 예정대로 잘 마무리 했습니다. 11월 인도 다람살라 의료봉사 및 한국인 법회에 참여하고자 많은 준비를 했으나 인도 현지 비자 문제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올해에는 실수 없게 철저히 해외의료 봉사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2020년 새해에 가장 서원하는바는 우리회원의 건강과 안전한 의료봉사 입니다. 봉사를 함에 회원 모두가 진솔한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마음과 겸손의 하심으로 성실한 의료봉사가 되길 빕니다.
뜻있는 분들의 의료봉사 후원과 회원확보 또한 기원합니다.
지난해 12월, 병불연에 최신 소형 초음파 진단기가 확보됐습니다. 새해 의료봉사부터 초음파 진단이 필요한 환자에게 보다 손쉽게 심장 및 복부질환 진찰을 할 수 있게 돼 모든 회원과 함께 흐뭇하고 자부심 갖는 새해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새해에 더욱더 분발해 의료봉사와 불교의 자비정신을 함양하겠습니다.

 

 

 

 

“차이·분별 넘어 화쟁 정신 절실”

강창일 국회 불자모임 정각회장

불기 2564년 경자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인류의 큰 스승이신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심이 온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국회에서는 각종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의 첨예한 대립이 빈번히 일어났습니다. 국회에서 화쟁은 더욱 절실합니다. 화쟁의 정신은 대립하는 양자보다 더 높은 곳에서 더 넓은 안목으로 볼 것을 요구합니다. 서로간의 차이와 다름을 넘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화합을 이루는 것은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반드시 실천해야할 덕목입니다. 여야의 분별을 거두고 이해관계로 얽힌 사안을 더 높이 더 멀리 보는데 정각회 소속 의원들이 앞장서겠습니다.
어려운 경제현실을 타개하는 데도 부처님의 가르침은 소중합니다. 가진 것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투자가 이루어지고 경제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영민함을 상징하는 흰 쥐의 해입니다.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갈등이 영민한 기운으로 풀려가기를 희망합니다.

 

 

 

 

 

"매일 기도하고 참회하는 해 발원”

김성규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

2020년 경자년에는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세상은 우리의 사고보다도 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5G 시대를 2020년부터 공식적으로 열겠다고 합니다. 우리는 호모 사피엔스 인종인데 젊은 세대는 호모 포노 사피엔스로 명명할 것이라고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철이 바뀔 때마다 세상은 옷을 갈아입지만 줄기와 뿌리는 그대로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진리는 진리일 뿐입니다. 부처님 외침이 너무나 그리운 오늘입니다.
경자년에는 세상의 모든 고민을 혼자서 하는 듯 매일 50분씩 자신을 위하여, 상대방을 위하여, 세상을 위하여 기도를 하고, 참회를 하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살다보면, 우리 모두는 자신의 우물에 빠져 보이는 하늘이 전부인 것처럼 믿고 살아갑니다. 우물에서 나와서 보니 하늘이 하나인 것을 알게 됩니다. 매일 기도의 힘으로 자신의 우물에서 나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1519호 / 2020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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