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제 스님 “불교가 인류행복 실현에 기여해야”
진제 스님 “불교가 인류행복 실현에 기여해야”
  • 권오영 기자
  • 승인 2020.01.08 16:28
  • 호수 15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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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8일 동화사 신년하례법회서 강조
신년하례 법회에 대중 500명 동참
원행 스님 “국민·불자에 신뢰 회복”
12명 대종사 법계 품서식도 봉행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가 1월8일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린 신년하례법회에서 “불교가 인류의 행복을 실현하는 데 기여해야 함”을 강조했다. 조계종 홍보국 제공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가 1월8일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린 신년하례법회에서 “불교가 인류의 행복을 실현하는 데 기여해야 함”을 강조했다. 조계종 홍보국 제공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가 경자년 새해 법어를 내리고 “불교가 인류의 행복을 실현하는 데 기여해야 함”을 강조했다.

진제 스님은 1월8일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봉행된 조계종 신년하례 법회에서 “종교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 내면의 정화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있다”면서 “불교의 가르침인 지혜와 자비가 정치와 사회의 기본이념이 돼 생명존중과 인류의 행복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제 스님은 “경자년 아침에 떠오르는 밝은 태양의 빛이 번뇌를 지혜로 바꾸고, 무명을 깨달음으로 바꾸는 전신의 문을 열어 놓았다”며 “이처럼 진여법계에는 만덕이 갖춰져 있느니, 내가 그대로 우리가 되고, 이기심이 그대로 이타심이 되며, 아만심이 그대로 자비심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진리를 깨닫고 보면 세간법과 불법이 둘이 아니다”며 “진리의 광명은 항상 시방세계를 비추니 나와 남이 원래 없으니 옳고 그름이 원래 없다. 밝음 가운데 어둠이 있고, 어둠 가운데 밝음이 있으니 밝음과 어둠이 동일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스님은 “모든 국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라는 화두를 챙기고 의심할 것”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종정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화합된 한해를 만들고,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종단이 국민과 불자들에게 신뢰받고 사회에 등불이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스님은 이어 “모든 종도들과 힘을 합쳐 백만원력결집 불사를 통해 한국불교의 미래를 올곧게 세우겠다”면서 “화쟁과 중도사상을 바탕으로 화합과 공존의 사회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나돼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하례법회에는 원로의장 세민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대원, 법타, 일면 스님과 총무원장 원행, 중앙종회의장 범해, 호계원장 무상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스님이 참석했다. 또 월정사 주지 정념, 동화사 주지 효광, 은해사 주지 돈관, 해인사 주지 현응, 쌍계사 주지 원정, 범어사 주지 경선, 고운사 주지 자현,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등 교구본사주지와 중앙종회의원 스님과 신도 500여명이 참석했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가 이날 대종사 법계를 품서 받은 혜거 스님에게 법계증을 전달하고 있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가 이날 대종사 법계를 품서 받은 혜거 스님에게 법계증을 전달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대종사 법계를 품서 받은 스님들에게 깨달음과 지도력을 상징하는 불자를 봉정했다. 조계종 홍보국 제공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대종사 법계를 품서 받은 스님들에게 깨달음과 지도력을 상징하는 불자를 봉정했다. 조계종 홍보국 제공

[본 영상은 불영TV에서 촬영, 제공합니다. 바로가기http://bytv.kr/]

조계종은 이날 신년하례 법회에 이어 지난해 12월5일 원로회의로부터 대종사 특별전형을 통과한 12명 스님에 대한 대종사 법계 품서식도 진행했다. 종정 진제 스님은 이날 법인, 보광, 문인, 청우, 자광, 천진, 종성, 정우, 정광, 혜거, 선용, 동광 스님에게 대종사 법계증과 이를 상징하는 휘장이 부착된 25조 가사를 내렸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도 대종사 법계를 품서 받은 12명의 스님들에게 깨달음과 지도력을 상징하는 불자를 봉정했다.

진제 스님은 법어를 통해 “금일 대종사 법계품서에 임하는 용상고덕 스님들께 사부대중과 더불어 찬탄하고 만심환희한다”면서 “인천의 사표인 대종사의 출현은 종도들이 삼보에 대한 신심과 원력을 키우고, 여법하게 수행해 세상을 맑게 밝히는 연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세간의 변화가 급변함에 출세간은 부처님 수행가풍을 다시금 복원 부양해 정법구주 할 때이고, 승가는 화합하고 종강을 바로 세울 때”라면서 “연민과 자비로 구세대비의 행으로 대중들을 섭수하고 행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종사 법계를 받은 12명의 스님을 대표해 자광 스님은 “이 자리에 함께 한 대중이 성불에 이를 때까지, 물러남이 없이 용맹정진 할 것”이라며 “불법이 더욱 증장하고, 종단은 나날이 발전하며 법의 수레바퀴 쉼 없이 굴러, 온 법계가 화장세계로 꾸며지게 하시옵소서”라고 발원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조계종 홍보국 제공
조계종 홍보국 제공

[1520호 / 2020년 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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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 2020-01-13 00:44:42
불교인이 무엇이 지혜인지 자비인지 모를껄. 정치와 사회에서 뭔 지혜와 자비가 생명존중이라고 하겠는가? 인류의 행복앞에는 표절범죄 교수들도 정상인이라고 엄지척하는 공간이 조계종이다.

불교의 가르침인 지혜와 자비가 정치와 사회의 기본이념이 돼 생명존중과 인류의 행복이 실현되어야 한다
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