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봉독(가족 모두.집전 어머니)
▧5계 수지문 낭독(가족 모두)
저희 가족 모두는 살생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탐내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삿된 행위를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거짓말이나 나쁜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좋지 않은 음료나 술, 마약을 가까이 하지 않겠습니다.
▧찬불가(가족 모두 `불자 행진곡'<정운문 작시, 김규환 작곡>합창)
▧금주의 성구(낭독 자녀1.나머지 가족은 합장한 채 눈을 감는다)
사랑스러운 것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 어느 날 코살라국의 파사익왕은 그 부인인 말리카와 함께 누각에 올라갔다. 그때 파사익왕이 물었다.
"부인 말리카여, 당신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이는 누구입니까?" "대왕이시여, 생각컨대 나에게는 나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이 없나이다. 대왕이여, 당신에게도 당신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은 없을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파사익왕은 부처님께 문안드리고 그와 같은 이야기를 여쭈었다.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사람의 생각은 이 세상에 어디라도 갈 수 있으나 어디를 가더라도 자기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은 찾지 못하리라.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도 자기가 제일 사랑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니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을 해쳐서는 안되느니라."
The Elder Sona.
-성열스님 저 <부처님 말씀>에서 전재.
<해설>
자신을 사랑하듯 남을 위하고 사람이 많다면, 그런 세상은 참으로 살맛나는 세상이다. 그런 세상에는 범죄도 다툼도 모두 사라질 수 밖에 없다. 온갖 부정과 이기주의, 과욕이 빚는 부정적 요인들은 존재하기 어렵다. 세상을 살기좋고 아름다운 것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큼 남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런 세상에는 행복과 평화만이 존재할 수있다. 모든 종교에서 남을 위한 희생적 삶을 살라고 가르치는 이유로 여기에 있다. 이것은 역설적으로 극락이나 천국이 절대자가 아닌 모든 존재들의 노력과 각성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임을 나타내준다. 남을 나만큼만 사랑한다해도 이럴진대, 나보다 남을 더 많이 사랑하는 보
살들이 만드는 세상은 어떨 것인가. 그곳이야말로 모든 불자들의 염원이기도한 불국토일 것이다.
▧발원문 낭독(자녀2.나머지 가족은 합장한 채 눈을 감는다)
모두 참회합니다살생했던 모든 죄업 무릎꿇고 참회하고, 남의 물건 훔친죄업 무릎꿇고 참회하며, 사음했던 모든 죄업 일심으로 참회하고, 거짓말한 그 죄업도 일심으로 참회하며, 꾸며대던 모든 죄업 두 손 모아 참회하고, 이간질한 모든 죄업 두 손 모아 참회하며, 험담하던 무거운 죄 지성으로 참회하고, 탐애하던 무거운 죄 마음 깊히 참회하며, 한량없이 성낸 죄업 오늘 모두 참회하고 우치하여 지은 죄를 모두 참회하옵니다. 백천 겁에 쌓은 죄업 한 생각에 없어져서, 마른 풀을 불태운 듯 흔적조차보이잖네. 죄의 성품 본래 없어 마음 따라 일어난 것, 한 생각 돌이키면 죄업 또한 없어지고, 죄와 마음 모두 멸해 그 생각도 공하여라.
이와 같은 참회만이 진실한 참회라네.
▧사홍서원(가족 모두)
▧합장 인사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