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5(2021)년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을 비롯해 17대 중앙종회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선출 등을 위한 219차 정기 중앙종회가 11월5일 개원된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은 9월23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12차 연석회의를 열고 219차 정기중앙종회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중앙종회는 11월5일 정기중앙종회를 개원해 15일간의 회기로 진행된다. 11월5일 정기회 개원과 동시에 17대 후반기 중앙종회를 이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선출하고 상임분과위원회도 구성한다. 이어 중앙종무기관 예산안 심의를 위해 휴회하고, 11월11일 속개할 예정이다. 219차 정기회에서는 종헌종법 제개정안 및 종무보고, 종책질의, 상임분과위원회 활동보고, 각종 위원회 위원 선출의 건 등이 다뤄진다.
이런 가운데 중앙종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사찰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 종정감사를 서면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교구본사와 수말사, 직영사찰 및 특별분담사찰 등 종정감사 대상 사찰은 수검표 등을 작성해 해당 교구본사에 제출하면 된다. 중앙종회 소집공고는 10월14일 진행될 예정이며 안건접수는 10월29일, 종책질의는 10월31일 마감한다.
한편 중앙종회는 정기회 개원에 앞서 10월23~24일 양평 소문리 리조트에서 2020년도 중앙종회의원 연수를 진행한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불교의 역할과 새로운 포교전략 및 수행방법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불교중흥과 국난극복’을 발원하며 10월7일 대구 동화사를 출발한 ‘상월선원 자비순례단’과 합류해 10월24일 새벽 1시부터 29km를 걷는 철야순례도 진행된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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