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절 인연은 마침 부처님 오신날에 이르고, 부처님이 탄생하여 불퇴전의 일곱 걸음을 걸었듯이 법보 신문 또한 큰 발자국 일곱 걸음으로 오늘에 이르른 것을 경하해 마지 않는다.
옛 조사 말씀에 조고각하라는 것이 있다. 제 신발자리 가지런한지 살피라, 자기 자리가 흐트러짐이 없는지를 부단히 살피라는 말씀이다. 연륜의 탑을 쌓을수록 그 그림자가 길어지는 법이다. 살피고 살펴서 부처님 법에 어긋남이 없고, 교단의 화합과 신행혁신에 노력하며, 나아가 한국 불교를 선도 하는 언론이 되어 주기를 당부한다.
올해는 광복 50주년, 분단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본종단을 위시한 한국불교는 승풍을 쇄신하고 사회와 역사의 책무에 조응하고자 "깨달음의 사회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법보신문 또한 깨달음의 사회와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불교계의 위상을 높여 나가는데 노력하여 주기를 당부한다.
모쪼록 교계에서 확고한 자기 자리를 잡고 불교의 사회화, 사회의 불국정토화를 위해 매진하는 법보신문이기를 기원한다.
월주 스님 /종단 협의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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