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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마을은 사회복지 역사이자 불교복지의 원력”

  • 교계
  • 입력 2020.10.16 21:25
  • 호수 1557
  • 댓글 1

연꽃마을 제4대 이사장 원상 스님
원동력은 각현 스님 사상과 후원자‧봉사자들
숙원사업이었던 법인 사옥 설립 준공식 앞둬

“연꽃마을은 한국불교의 자존심입니다. 복지가 뿌리내리기 전, 완전 불모지였을 때부터 노인복지에 집중해왔고 불교사회복지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연꽃마을은 한국사회복지의 역사이자 불교복지의 원력인 셈입니다”

연꽃마을은 ‘노인이 모셔지는 사회, 노인이 공경 받는 사회’를 지향한다는 기치아래 성장해 현재 전국 산하시설 노인요양시설 6개, 노인복지관 7개소 총 60여개 산하 시설을 운영하는 대형 사회복지법인으로 성장했다.

이사장 원상 스님은 30년간 활발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연꽃마을의 ‘효의 사회화’를 몸소 실천하며 사회 곳곳에 효 사상을 심어온 각현 스님의 사상과 직원‧후원자‧ 자원봉사자들에게 있다”고 공을 돌리며 “‘마을마다 연꽃마을, 마음마다 연꽃마음’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효도대행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회복지 확산을 위해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꽃마을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사옥도 마련해 법인의 안정적 운영 토대를 마련한 원상스님은 지난해 1월 취임식에서 법인 투명성 강화, 독립성 강화, 법인 사옥 이전, 각현 스님 부도탑 건립 등을 연꽃마을 5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각현 스님의 사상과 원력을 상징하는 연꽃탑을 조성했고, 임직원과 후원자들의 숙원이었던 법인 사옥 건립으로 법인이 더욱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이 모든 것은 각현 스님의 사상을 계승‧발전시켜 서른살을 맞이한 연꽃마을이 앞으로 보다 성숙하게 복지계의 어른으로서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는 법인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은사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30년간 연꽃마을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사회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왔기 때문”이라고 평가한 원상 스님은 “시대는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연꽃마을도 그 흐름에 따라가야 한다”며 복지범위가 다양해지고 노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연꽃마을 역시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생각으로 변화에 발맞춰나겠다”고 다짐했다.

원상 스님은 1986년 법주사에서 각현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송광사 동안거를 시작으로 해인사, 통도사, 법주사 등지에서 33안거를 성만했으며 천안 은석사, 대구 정법사, 북한산 부황사, 단양 미륵대흥사 주지를 역임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557호 / 2020년 10월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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