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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김치’ 비법 인터넷에 가득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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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김치… 더덕김치… 풋감김치… “좌르르”

김치 유래-역사-종류 계절별미 담그는 요령까지

김치 관련 정보 다양




한겨울 집안의 식탁을 책임지는 일등공신은 뭐니뭐니해도 김치. 겨우내 두고 먹는 김장 김치도 중요하지만 조금씩 담가 가족들의 입맛을 돋우는 별미 김치 몇 가지만 알아도 식탁은 금방 풍성해진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을 잘 항해해 보면 산뜻하고 정갈한 맛이 일품인 사찰김치 담그는 법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유래부터 담그기까지 ‘김치피아’

오로지 ‘김침’ 한 가지를 주제로 개설된 인터넷 사이트 ‘김치피아’에는 김치의 역사, 영양, 종류, 재료 등 김치와 관련된 모든 정보가 수록돼 있다.

김치피아 홈페이지에서 주소란에 ‘ww w.kimchipia.com’를 입력하면 사찰김치를 소개하는 페이지로 넘어간다. 사찰김치의 유래와 역사, 종류, 재료, 계절별 사찰김치 등 사찰김치에 대한 종합 정보가 담겨있다. 이 자료의 출처는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유시승 씨의 논문 ‘한국 전통 사찰 음식에 대한 고찰’로 사찰 김치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상치불뚝김치, 우엉 김치, 죽순김치, 참나물김치 등 18가지 사찰 김치에 대한 유래와 특징, 재료, 만드는 법 등이 수록돼 있다.



사찰음식의 모든 것 한눈에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 홈페이지(www.templefood.co.kr/main.htm)에는 사찰음식에 대한 정보가 총망라돼 있다.

메인페이지에서 자료실로 들어가 사찰음식 찾아보기를 클릭하면 계절에 맞는 사찰음식이 종류별로 소개돼 있다.

이중 ‘겨울에 만들어 먹는 사찰 음식’에 ‘호박 김치’가 소개돼 있다. 잘 익은 늙은 호박으로 만드는 호박 김치는 달콤한 늙은 호박과 매콤한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겨울철 가족들의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전문가의 손 맛 비법 공개

생활 정보 사이트인 홈리빙(homeliving .co.kr)의 요리코너(cooking)로 들어가거나 주소란에 http://homeliving.co.kr/main/co oking-index.htm를 입력하면 종류별, 재료별 요리가 소개돼 있다.

이 중 ‘김치’를 클릭하면 ‘연근물김치’와 ‘더덕물김치’ 만드는 법이 소개돼 있다.

특히 요리전문가 강순의 씨가 제공하는 ‘연근 물김치’ 만드는 법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요리지만 겨우내 두고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 하다. 겨우내 두고 먹는 물김치는 물김치를 아삭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덤으로 알려주고 있다.



미아찾기 사이트에도 사찰요리 소개

길 잃은 미아를 찾아주기 위해 마련된 인터넷 사이트 미아방지클럽에도 사찰요리 정보가 숨어있다.

홈페이지(http://www.m iaclub21.com)에서 ‘요리나라’를 클릭하면 26가지 김치 담그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중 미나리 김치가 사찰 요리. 미나리는 4~5월이 제철이지만 요즘엔 계절에 상관 없이 연중 쉽게 구할 수 있어 겨울철 별미로 담가 먹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밖에도 개인 홈페이지 이경민의 김치 세상(http://nist.co.kr/~godky/)에서 하단의 ‘김치의 세상’을 클릭하면 ‘김치의 종류’ 가운데 희귀김치로 더덕물김치와 풋감 갓김치 담그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풋감 물김치는 한 여름철에 주로 어린 학인 스님들에게 공양되던 대표적 여름 김치. 미리 배워두면 여름철 수험생을 둔 가정에 요긴한 정보가 될 것이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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