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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신도회, 비대면 송년간담회 개최

  • 교계
  • 입력 2020.12.30 11:45
  • 호수 1568
  • 댓글 0

12월29일, 전법회관 회의실서
‘ZOOM’ 활용해 비대면 간담회 실시

중앙신도회가 비대면 송년간담회를 열고 2021년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한 해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는 12월29일 전법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활용한 ‘2020 온택트 신도조직 송년간담회’를 개최했다. 송년간담회는 각 직능별 사업 활동을 마무리하며 일 년간의 활동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신도단체들을 격려하고 포상하기 위해 진행한 임원간담회는 올해 처음 비대면 형식으로 전환해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모임이 어려워지자 전국신도단체 임원진들은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자리에 모이는 방식을 택했다. 이날 현장에는 간담회를 주재하는 주윤식 중앙신도회장과 장성원 중앙신도회 팀장만 참석했고, 최상원 직할교구신도회장, 정주화 한의사불자연합회장, 정재용 19교구신도회 상임부회장 등 48명의 신도단체 임원진은 비대면으로 참여했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장으로 취임한 후 코로나19로 자유스럽게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쉬워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이런 방식을 이용해 임원들을 자주 만나 중앙신도회가 나아가야 할 길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불교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신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때보다 더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때다. 다가올 2021년은 희망적인 내용들로 가득찰 것이다. 우리가 힘을 모아 불교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하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올해 포교현장에서 애쓴 신도들을 격려했다. 스님은 송년법어에서 “다사다난했던 경자년 한 해가 종착지에 이르렀다. 올해를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는 사자성어인 ‘아시타비’로 평가할 수 있다. 다가올 2021년은 코로나19 종식을 필두로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되고 우리의 평범했던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발원한다”고 했다.

이어 각 신도단체 대표자들이 한 해를 되돌아보며 활동을 공유하고, 새해덕담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윤정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은 “코로나19가 많은 것을 변화시켰듯 대불련도 올해 많은 것들을 시도해봤다.유튜브를 활성화시키고 법회에 참석하기 어려운 법우들을 위해 온라인 법회를 진행했다”며 “또 영부디스트캠프와 수계법회를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분들의 도움 덕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문홍식 체육인불자연합회장은 “2021년에 불우한 체육인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올해 많은 활동을 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게 됐다”며 “체육인불자연합회는 앞으로도 체육인들의 포교활동에 앞장서 힘있게 사업을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윤식 회장은 중앙신도회 2021년 주요 사업 계획 일부도 공개했다. 주 회장은 “공약으로 내세웠던 행복바라미 캠페인을 나눔문화 확산이라는 취지에 맞춰 사회공헌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며 “또 재가불자의 본분을 다 하는 신도회를 만들고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전국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불자들을 조사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지역별 활동을 통해 신행과 포교활동을 펼친 우수직능단체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별도의 시상식은 진행되지 않았으며 전국교사불자연합회 서울·대구지부, 한국교수불자연합회 대전지부, 대한불교청년회 서울지부, 체육인불자연합회 서울지부,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 서울경기지부, 언론사불자연합회 KBS지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대경·서울·경기지부가 신도단체 우수지부로 선정됐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568호 / 2021년 1월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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