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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동림선원, 대작불사 성취 발원 2차 1000일 기도 입재

  • 교계
  • 입력 2021.01.28 09:19
  • 수정 2021.01.28 12:08
  • 호수 1572
  • 댓글 0

1월23일, 경내 대법당…거리 두기 실천
전법·교육·수행·문화·복지도량 건립 발원
1000일 정진 회향 불자에 기념선물 전달
100일마다 법사 초청, 3000일 기도 원력

“동림선원 사부대중은 부처님 당시 급고독 장자가 기원정사를 건립하기 위해 세운 대 원력을 본받아 참 나를 찾는 도량, 행복과 평안을 주는 도량, 문화와 지역복지를 실천하는 도량을 건립하겠습니다. 이 서원은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업이 다할지라도 끊어짐이 없게 할 것입니다.”

경남 김해 대청계곡 입구에 자리한 동림선원이 대작불사 원만성취를 위한 3000일 기도 중 2000일 기도에 입재하며 사부대중 공동체 문화복지수행 불사의 원만 회향과 전법 실천을 발원했다.

동림선원(주지 신공 스님)은 1월23일 경내 3층 대법당에서 ‘대작불사 원만성취를 위한 2차 1000일 기도 입재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통도사 반야암 회주 지안 스님을 초청 법사로 봉행된 이날 법회는 코로나 예방을 위한 방역 지침에 따라 거리 두기를 위해 3층 대법당과 2층 불교대학 강의실로 동참 인원을 분산한 가운데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봉행됐다. 법회 현장은 동림선원 네이버 밴드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진행돼 불자들이 각 가정에서도 법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법회는 헌공불공에 이어 개회사, 삼귀의, 1차 1000일 불사 진행 영상, 주지 신공 스님 인사말, 지안 스님 법문, 1000일 정진 인증 선물 증정, 지도법사 천조 스님 발원문, 사홍서원 등으로 전개됐다. 동참 불자 전원에게는 점심공양 대신 떡이 전달됐으며 조계종 백만원력결집불사 발우 저금통도 배포됐다.

통도사 반야암 회주 지안 스님은 기념 법어에서 동림선원 불자들에게 기도와 정진의 가치를 강조했다. 스님은 “오랜 기간 교리를 수학하고 참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공과 기도를 함께 이어갈 때 공부의 끈을 놓치지 않고 정법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불교 공부, 나아가 매사에 무슨 일이든 정성을 다하며 항상 스스로 돌아보고 점검하고 하심하는 자세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할 때 가피와 복덕이 함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동림선원 주지 신공 스님도 인사말에서 “사부대중의 기도 원력이 모이고 모여 1000일의 기도를 원만히 회향하게 되었고 오늘 2000일 기도에 입재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감사하다”며 “부처님의 땅 불모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청정도량 동림선원은 3000일 대작불사 성취를 목표로 기도를 지속하면서 부처님의 전법과 수행 그리고 문화의 도량으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이밖에도 이날 동림선원은 1000일 기도를 원만 성취한 불자들에게 인증 선물을 전달하며 정진을 격려했다. 또 법회 중에는 지난 1월14일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에 임명된 동림선원 주지 신공 스님이 직접 조계종의 백만원력결집불사를 소개하며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중점 불사에도 힘을 실었다.

동림선원은 2018년 김해 장유 대청계곡 입구에 전법과 교육, 수행과 문화 도량을 발원하며 개원했다. 개원 직후 ‘대작불사 원만성취 3000일 기도’를 발원하고 2018년 4월30일 제1차 1000일 기도에 입재하며 불자들의 정진을 독려해왔다. 기도 기간 중에는 100일 때마다 제방 대덕 스님을 초청해 기념 법회도 봉행했다. 1차 1000일 기도 기간에는 2019년 10월26일 대법당 삼존불 및 중앙입체불 26불을 봉안했으며 지난해 11월19일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증명하는 가운데 ‘목조 원불 500불 점안 대법회’도 봉행한 바 있다.

제2차 1000일 기도에 입재한 동림선원은 2023년 10월19일 2000일 회향을 목표로 정진을 이어간다. 1차 1000일 법회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2차 법회 역시 100일마다 대덕 스님을 초청해 기도 점검과 발원의 법석을 봉행할 예정이다. 향후 불사는 대법당에 봉안할 목조 후불탱화와 신중탱화 조성 불사, 1000불 목조 원불 봉안 불사 완성과 더불어 수행관 및 문화관 조성을 추진한다. 불자들은 매월 정기적인 기도 동참금을 선원에 보시하면서 시기별로 선원에서 진행하는 집중수행 방법을 선택하거나 개별적으로 수행법을 선택해 기도에 동참하면 된다. 이번 동안거 기간 동안에는 천수다라니 1만독 염송을 목표로 정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해=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72호 / 2021년 2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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