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행동, 설악산 케이블카 백지화 촉구 무기한 농성

  • 사회
  • 입력 2021.02.04 17:03
  • 호수 1573
  • 댓글 2

2월3일 세종시 환경부 정문서

불교환경연대가 집행위원단체로 참여하고 있는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을 비롯한 환경단체들이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과 강원행동,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는 2월3일 세종시 환경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부가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사업의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부동의를 확정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농성 현장에는 박그림 녹색연합 공동대표가 상시 자리를 지키며, 활동가들이 매일 순번을 정해 참여할 예정이다.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사업은 2019년 9월 환경영향평가에서 환경부로부터 부동의를 받아 좌초된바 있다. 그러나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원주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양양군의 청구에 대해 '인용' 결론을 내리면서 케이블카 사업은 착공을 위한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이에 국민행동 등은 기자회견에서 “강원도와 케이블카 사업자, 정치인들까지 나서 중앙행심위의 재처분 결정을 왜곡해 동의 또는 조건부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만약 환경부가 재보완을 요구하면 형사 고발까지 감행할 것이라고 겁박하는 것은 환경영향평가제도의 근간을 훼손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환경부가 케이블카 입지 타당성을 재검토한 것이 부당하다는 중앙행심위의 판단은 어처구니없다”며 “환경부는 행정심판 재결의 기속력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을 우선으로 하고 재보완서가 접수되면 다시 부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에는 정인철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상황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이자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 박성율 설악권주민대책위 공동대표, 윤주옥 지리산생명연대 대표, 고성 양양 속초 주민대표 등이 함께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73호 / 2021년 2월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