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공동체추진본부 신임 본부장에 해남 대흥사 동국선원 회주 월우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월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월우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월우 스님의 임기는 2년이다.
원행 스님은 “남북 관계가 경색된 시기이지만 이런 때 일수록 민추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민간교류창구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행 스님은 특히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복원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남북교류 부분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월우 스님은 “중요한 소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평양과 신계사 등 방북 경험을 토대로 남북 불교계 간 교류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추본 사업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합심할 때 빛을 낼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요청하기 했다.
한편 월우 스님은 상원 스님을 은사로 1978년 수계했으며 총무원 조사국장, 제12·13·14·16대 중앙종회의원, 대원사, 도갑사, 제22교구본사 대흥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74호 / 2021년 2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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