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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도량 마산 정인사, 시민선방·강의실 갖춘 ‘교육관’ 낙성

  • 교계
  • 입력 2021.02.25 17:19
  • 수정 2021.02.26 11:05
  • 호수 1575
  • 댓글 0

2월23일, 4층 현대식 건물…연면적 1,089㎡
본 도량 바로 옆 위치, 사부대중 숙원 불사
성철 대종사 유지 이어 수행·정진·교육 발원
‘금강’ 통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도 앞장

성철 대종사의 가르침을 이어 수행과 복지를 실천해 온 창원 대표 참회 도량 마산 정인사가 본 도량 바로 옆에 현대식 단독 건물로 교육관을 조성하고 전법의 확장을 발원했다.

정인사(주지 원행 스님)는 2월23일 도량 좌측에 자리한 신축건물에서 ‘정인사 교육관 낙성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정인사 주지 원행 스님을 비롯한 해인사 백련암 문도 스님들을 비롯해 진해청소년전당 관장 원정, 창원 불곡사 주지 도홍, 마산 정법사 주지 도문 스님 등 창원불교연합회 고문, 허성무 창원시장, 노경숙 정인사 신도회장, 곽인철 금강노인복지관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신도, 복지법인 금강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교육관의 완공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전개됐다.

정인사 주지 원행 스님은 인사말에서 “정인사는 시중 포교당으로 역할을 하기에 다소 공간이 협소하여 고민 끝에 신도회장단과 의견을 모아 선방과 강의 공간을 갖춘 교육관을 건립하게 되었다”며 “불자님들의 수희 동참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교육관을 통해 부처님의 바른 교리를 전하고 교리를 실천 수행하는 도량, 또 백련암 성철 큰스님의 가르침을 더욱 널리 증진하는 도량으로 이끌어서 개개인의 마음이 밝아지고 가족이 화목하고 이 사회가 편안하여 더 명랑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발전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도 격려사에서 “코로나로 힘든 시기임에도 창원 시민들에게 마음의 둥지가 될 정인사 교육관이 더욱 거룩하게 다가온다”며 “큰스님의 당부였던 사회복지에도 힘써 온 원행 스님과 정인사 사부대중이 교육관 낙성을 계기로 수행과 복지 사업에 더욱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성무 창원시장 역시 “정인사가 교육관을 통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려주시고 많은 불자님이 함께 공부하고 실천하는 도량으로 거듭나리라 믿는다”며 “정인사는 실천 불교를 지향하며 복지법인 금강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하여 늘 베풀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고 축하했다.

정인사 교육관은 2019년 8월 도량 내 시민선방과 교육 공간의 부족을 아쉬워하던 사부대중이 원력을 모아 개설을 논의, 추진된 불사다. 같은 해 11월 정인사 도량 좌측에 대지 495㎡, 연면적 1,089㎡ 규모의 지상4층 현대식 건물 설계도가 완성됐다. 지난해 4월28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불사가 시작된 교육관은 7개월의 공사 끝에 지난해 11월 완공, 지난 1월7일 준공검사를 마쳤다. 건물 2층에는 다목적 강의실, 3층에는 시민선원이 자리한다. 선방 옆에는 남·녀 준비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4층은 스님들을 위한 요사채이며 1층은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교육관 공사를 담당한 YG건설에는 이날 감사패가 전달됐다.

정인사는 성철 대종사의 유지를 받들어 정법에 따른 생활불교와 참회 수행을 실천해 온 도심 속 전법 도량이다. 능엄주, 108참회, 3000배, 아비라 기도 등 다양한 정진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해왔다. 특히 복지법인 금강의 모 사찰로 지역 복지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원행 스님은 1988년 마산 지역에서 성철 큰스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불자들의 공부 모임 ‘참회원’이 정인사로 승격될 때부터 주지 소임을 맡았다. 이후 5년 동안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부는 현대식, 외부는 전통 가람 양식을 따른 불사를 전개, 도심 포교도량의 사격을 갖췄다. 특히 스님은 정인사를 참회 도량으로 운영하며 1996년에는 복지 불사를 위해 사회복지법인 금강을 개설했다. 금강은 일체의 정부 보조금 없이 개원한 금강어린이집을 시작으로 금강노인복지관 등 7개 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서부·경남 불교 복지의 선두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밖에도 원행 스님은 2013년 통합창원시불교연합회 제2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교육관 3층에 위치한 시민선방.
선방 옆 준비실.
선방 옆 준비실.
교육관에서 바라본 정인사 도량 전경.
교육관에서 바라본 정인사 도량 전경.

 

창원=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75호 / 2021년 3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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