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청량사(주지 도법 스님)가 조계종 승려복지를 위해 7억원을 쾌척했다.
청량사 대중스님들은 3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아름다운동행에 승려복지기금 7억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청량사 소유 부지가 재개발되면서 그로인해 발생한 이익금 중 일부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근래 승려복지기금으로는 가장 큰 시주”라며 “선배스님들이 공심으로 삼보정재를 잘 가꿔 준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종무회의에서 교육기관에 재학하고 있는 사미‧사미니 스님들에게도 승려복지제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결정했다”며 “지출이 늘어난 상황에서 큰 기금을 전달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청량사 교무 혜전 스님은 “많은 스님들이 노후 걱정으로 제대로 된 수행을 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청량사는 앞으로도 종단 발전 위해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78호 / 2021년 3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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