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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대표하는 참선 수행처로 자리매김”

  • 인터뷰
  • 입력 2021.03.25 16:37
  • 수정 2021.03.26 15:39
  • 호수 1579
  • 댓글 0

마산 정인사 주지 원행 스님

재가불자 위한 시민선방 운영

“성철 스님께서는 평생 참선해야 한다고 주창하셨습니다. 1988년 마산으로 온 이후 머릿속에는 참선을 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출가·열반재일에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을 기점으로 정인사가 마산 지역을 대표하는 실참도량이 되길 발원합니다.”

‘출가·열반재일 맞이 특별 참선 프로그램’을 마련한 정인사 주지 원행 스님은 “부처님이 왕자의 지위를 비롯한 모든 부귀영화를 버리고 출가하신 것과 열반까지 생사를 해탈하는 법을 설파하신 것을 기리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며 “출가·열반재일이 마산 지역에 참선이 널리 보급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74년 성철 스님을 은사로 백련암에서 출가한 스님은 “평소 성철 스님께서 참선의 중요성을 자주 언급하셨다”며 “참선은 출·재가자를 막론하고 누구나 해야하는 필수지침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사는 현대시대는 과거와 비교해 물질적으로는 넘쳐나지만 정신적으로는 빈곤한 시대”라며 “참선은 대중의 정신적 안정과 풍요로움을 채우기 위한 좋은 방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발맞춰 정인사는 최근 시민선방 등으로 구성된 4층 규모의 ‘정인사 교육관’을 개관했다. 스님은 “참선은 선방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생각해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교육관에 시민선방을 준비했다”며 “참선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든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대중의 동참을 당부했다.

원행 스님은 1988년 마산 지역에서 성철 스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불자들의 모임인 ‘참회원’이 정인사로 승격될 당시부터 주지 소임을 맡았다. 이후 5년에 걸쳐 불사를 전개해 사격을 갖춘 도량을 중건했다. 2013년에는 통합창원시불교연합회 제2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창원=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579호 / 2021년 3월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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