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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총림 통도사, 2년 만에 보살계 산림 재개

  • 교계
  • 입력 2021.04.05 14:54
  • 호수 1580
  • 댓글 0

4월16~18일 금강계단서 봉행 
온·오프라인 병행…방역지침 준수

사진은 2019년 통도사 보살계 산림 모습.
사진은 2019년 통도사 보살계 산림 모습.

자장율사의 계맥을 이어온 계율 근본도량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가 보살계 수계자리를 마련했다.

통도사는 4월16~18일 금강계단에서 ‘불기 2565년 보살계 산림’을 봉행한다. 통도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열어온 보살계 산림을 취소했으나 올해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온·오프라인으로 법회를 봉행한다. 불기 2565년 보살계 산림 주제는 ‘불성의 자리에서 수계 공동체를 이루는’이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보살계 산림인 만큼 통도사는 10회 이상 동참한 불자에게 5회 단위로 기념패 또는 메달을 증정해 지계 발원과 수행을 격려한다. 10회, 15회, 20회를 성만한 불자에게는 메달을, 25회 이상 참여한 불자에게는 성만패가 수여된다.  해당 횟수에 이른 불자는 4월12일까지 그동안의 보살계첩과 접수증을 지참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보살계 산림법회는 오전 9시30분부터 봉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오후에는 진행되지 않는다. 법회 기간 중에는 부산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 1번 출구에서 오전 8~9시 차량을 운행한다. 

보살계는 대승불교 보살이 지켜야 할 계율이다. 고려시대에는 매년 6월15일 정기적으로 궁중에서 보살계도량을 열어 왕이 보살계를 받고 스스로 불제자임을 다짐했다.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날에도 계단이 설치된 큰 사찰에서는 매년 보살계 수계식이 봉행된다. 통도사 보살계 산림은 매년 음력 3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봉행돼 왔다. 

주지 현문 스님은 “보살계는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고 일체에 복과 즐거움이 생기며, 스스로 만족을 알아서 허욕을 부리지 않게 하는 데 그 뜻을 두고 있다”며 “코로나19로 2년 만에 봉행되는 보살계 산림인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 시대 지계 실천을 발원하는, 청정 법석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80호 / 2021년 4월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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