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들은 휴대폰을 갖거나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태국 국민 대다수의 생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수안두시트 라자브하트 교육대학이 지난주 방콕과 인근 지역 주민 1천6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0%는 승려가 세속적인 물건인 이동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태국의 승려는 물질적인 소유나 욕망을 버리도록 가르치는 불교 교리에 따라 사프론색 법의를 비롯한 일부 물건 외에는 소유할 수 없지만 일부 승려는 호화 저택을 짓거나 사치스러운 여행을 즐기는 등 승려답지 못한 행동으로 비난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