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티베트 독립 비폭력 노선 지지"

기자명 법보신문
  • 해외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3일 대회 참가 승려 200명 결의문 채택

지난 3월 2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3일 대회'를 마치면서, 길게 늘어뜨린 붉은색 가사를 입은 200여명의 티베트 불교 승려들과 비구니들은 '폭력을 거부하고중국과의 국경분쟁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달라이라마의 평화노선을 따르기로 서원했다.

주최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 대회는 인도를 비롯해 미국, 유럽, 동남아 등지에 거주하고 있는 티베트 수도원 공동체로부터 온 지도급 승려들과 비구니, 관리자들이 모두 모이는 첫 번째 모임이다.

참가자들은 "이 대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달라이라마 성하가 제시한 모든 충고를 정확하게 따르기로 동의하였다"라는 내용의 대회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중국과의 국경분쟁을 보다 급진적으로 해결하자는 제안을 했던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일부 티베트인들은 달라이 라마의 평화적 방법을 참지 못하여 성급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평화롭고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던 티베트 공동체 내에서 한 승려가 분신자살을 하는 전례 없는 과격한 행동도 벌어졌다.

대회가 끝나던 3월 24일, 달라이라마를 존경하고 따르는 미국의 유명배우 리처드 기어는 기자들에게 "달라이라마는 아주 지혜로운 분입니다. 중국문제에 있어서 그 분이 주장하고 있는 중도적 온건노선은 정확하게 올바른 길입니다"라고 말했다.

뉴델리 대회 참석자들은 티베트불교의 막강한 '겔룩' 전승을 따르는 사람들이었다. 그것은 '황색 모자'라고 불리우는 머리덮개를 쓰는 전통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