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회 참가 승려 200명 결의문 채택
주최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 대회는 인도를 비롯해 미국, 유럽, 동남아 등지에 거주하고 있는 티베트 수도원 공동체로부터 온 지도급 승려들과 비구니, 관리자들이 모두 모이는 첫 번째 모임이다.
참가자들은 "이 대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달라이라마 성하가 제시한 모든 충고를 정확하게 따르기로 동의하였다"라는 내용의 대회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중국과의 국경분쟁을 보다 급진적으로 해결하자는 제안을 했던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일부 티베트인들은 달라이 라마의 평화적 방법을 참지 못하여 성급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평화롭고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던 티베트 공동체 내에서 한 승려가 분신자살을 하는 전례 없는 과격한 행동도 벌어졌다.
대회가 끝나던 3월 24일, 달라이라마를 존경하고 따르는 미국의 유명배우 리처드 기어는 기자들에게 "달라이라마는 아주 지혜로운 분입니다. 중국문제에 있어서 그 분이 주장하고 있는 중도적 온건노선은 정확하게 올바른 길입니다"라고 말했다.
뉴델리 대회 참석자들은 티베트불교의 막강한 '겔룩' 전승을 따르는 사람들이었다. 그것은 '황색 모자'라고 불리우는 머리덮개를 쓰는 전통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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