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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 ‘알기 쉬운 불교’ 시리즈 개정판 출시

  • 불서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입문부터 화엄까지 완벽 해결

1976년 초판 후 꾸준히 인기 끄는 스테디 불서




불교 입문의 길잡이로 손꼽혀 온 현암사의 ‘알기 쉬운 불교 시리즈’가 새 단장을 했다. 현암사는 최근 [불교개론]을 비롯해 총 6권의 ‘알기 쉬운~’시리즈 개정판을 출시했다. 지난 1976년 첫선을 보인 ‘알기 쉬운~’ 시리즈는 지금까지 일본 지꾸마 출판사가 판권을 갖고 있었다. 현암사 측은 이번에 일본 출판사와 정식으로 저작권 계약을 맺고 원본과의 철저한 대조를 통해 번역의 오류를 전면 수정함으로써 내용의 충실성을 더했다.

이번에 나온 개정판은 [불교개론] [반야-유마경] [화엄경] [아함경] [미란타왕문경] [열반경] 등으로 ‘알기 쉬운~’시리즈 중 총11권 중 6권이다. 한학자 이원섭 씨가 번역했다.

[불교개론]은 불교라는 종교가 성립되기까지의 기본적 토대가 되는 사상들을 서양 사상과 비교하며 정립하고 있다. 저자는 마스카미 후미오. 제1장 불교의 본질, 제2장 사상의 체계, 제3장 실천의 요목, 제4장 불교의 역사, 제5장 경전과 종파로 나눠 동서양의 여러 종교 사상과 비교하며 불교로의 첫 발을 인도하고 있다.

[반야-유마경]은 [반야경]과 [유마경]을 텍스트로 두 경전에 일관하여 흐르고 있는 공(空) 사상에 주목하며 ‘공이야말로 실천의 이념으로서 가장 적절한 것’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 공 사상의 실천을 통한 사회와 인간 구제 등 인생의 근본 문제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화엄경을 대승 경전이 갖는 웅대한 세계관의 기본형이라고 정의한 저자 다마키 고시로는 ‘[화엄경]에서는 세계관과 인생관이 표리의 일체를 이루고 있다’며 ‘(화엄경의) 세계의 구조가 밝혀지면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는 저절로 정해진다’고 설명한다.

[아함경에 대해 저자 마스터니 후미오는 ‘지혜와 사랑의 이야기’라는 부제를 붙이고 있다. 부처님이 여러 사람과 나눈 문답을 통해 제시한 실천적 가르침이 담겨 있는 [아함경]이야 말로 인간 관계를 지혜와 사랑으로 채워주는 인생 스승의 자상한 인도라는 의미다. 「아함경」의 각 구절에 상세한 해설과 함께 오늘날 현실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들과 비교 설명하고 있다.

[미란타왕문경]은 기원전 2세기경 그리스의 왕 미란타와 불교의 승려 나가세나 사이의 진지한 대화를 기록한 책. 2000여 년 전 동서양의 세계관과 인생관에 입각한 두 철학자가 인도사상과 헬레니즘 문화에 대해 펼친 명쾌한 토론이 펼쳐지고 있다. 경전 전반에 펼쳐져 있는 다양하고 풍부한 비교는 지금까지도 불교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불교의 기본적 사상들을 쉽게 전달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열반경]은 부처님의 죽음을 중심으로 한 그 전후의 경과를 서술한 소승 열반경과, 부처님의 죽음을 발판으로 그것을 넘어 영원의 문제를 다룬 대승 열반경으로 구분된다. 저자 다무라 요시로는 ‘이 두 가지를 합쳐서 죽음과 영원에 대한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며 ‘이것이 결국은 인간 존재의 해명이 되고 인간성의 발견이 된다’고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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