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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형의 불교미술 얘기39. - 부처웃음(4)

  • 기고
  • 입력 2004.08.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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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붇다)=깨친 이 아니, 눈 뜬 이(눈 있는 이, 널리 보는 이들로 처음엔 불렀다, 부처를.)의 (끊임없는) 봄(살핌, 대상)은 무엇일까? 어디,(한번 너가,) 나(부처)에게 물어 보아라(하봐라)라면, (그리하여,) "눈 뜬(깨친) 이여! 그대의 뜻(관심)은 참으로 무엇입니까? 어디에 있나이까?"(라고 물으면,) 하나, 망설임없이-"바로 너다."

(대답)하실터. 그렇다. 너-. 바로 우리(사람)다. 때문에, (부처의) 태어날 때 외침도 바로, 우리다(천상천하 유아독존). 사람이다. 였잖은가.

나아가, 보살(보리+살타←보디+사ㅅ바)도 다르지 않다. 보살(보디=살타=깨침, 사ㅅ바=살타=알림)도 바로, 깨침(깨친 바?)을 우리-사람(중생)에게 니르다이니. 곧, 부처=보살, 다시말해 부처의 (동적? 행동대장?)나툼이 보살이다.

그러니, 절집의 모든 이(권속)들이 마침내는(결국) 부처(의)나툼(이고). 이 모두가 바로 우리 때문, 우리-사람을 보려는, 살피려는 나툼.

이제는 이른바, 언감생심(焉敢生心)!이지만(만질 수 없음), 서라벌 경주에 갔다(수학여행, 고적답사…)하면 누구나 들리(게 되)는 (국립경주)박물관.

그, 옛 박물관(동부동, 현재 경주시문화원. 인왕동에 옮겨 새로 지은 현 박물관은 1975.7.2 개관) 뜰에, 한데 (눈비바람 맞고)있는(1925~1975봄까지 있던) (돌-화강암)부처(두 보살과 함께인 3존불임)의 2보살을 보면, 누구든지 볼을 다아 만진다, 쓰다듬는다. 아니, 죄다 그러게 된다!너도나도 모두가 하도(이) 만져서, 때가 새까맣게 탔다. 손때가 새카맣게 올랐다. 너무나도! 하도, (깜찍하고)귀여워서(이럴 때, 앙증맞다고 그러던가?)!그렇게 귀여워, 손이 절로 가는, 애기부처로 불린 나란히 선 2보살. 이리된―손타게 된 데에는 바로, (이 보살의) 웃음에 있다. 있었다.

아주(전혀!) 서로 다른(반대가 되는) 두 얼굴에서, 그리- 살폿 번져나는 너무나 멋난(멋진) 웃음―빙그레 때문에, 모르게 (저)절로 모두(즐거움, 기쁨에 넘쳐 일어나 주체할 수 없이) 손이 올라가 얼굴(볼)을 마구 쓰다듬던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언제나 웃고 있는.

아-, 이렇듯 바로, 부처란, 부처(의) 웃음이란 우리―사람(중생)을 위한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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