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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운동.종단개혁 지속'중점 추진

기자명 이학종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이하 실천승가회) 제2기 집행부가 출범했다.

실천승가회는 21일 강남 봉은사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갖고 제2기 의장에지선(백양사 주지). 청화(청평사 주지.종회 수석부의장)스님을 각각 추대하는 한편 종단개혁의 완성과 통일운동의 추진을 뼈대로 하는 95년도 사업계획은 심의 확정했다.

지난해 조계종의 개혁을 선도한 단체라는 점에서 교계의 비상한 관심을모은 이날 총회에는 총무원장 월주스님의 격려사(기획실장 지명스님 대독),중앙 종회의장 설정스님의 축사 등이 잇따라 실천승가회가 현 종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엿보게 했다.

월주스님이 이날 격려사에서 "지금의 개혁종단은 실천승가회 결사운동이주도적으로 일구어 낸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라면서 "실천승가회가 개혁종단을 만들어낸 것뿐만 아니라 개혁을 지속시키는 개혁 파수꾼의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고 언급한 것도 실천승가회 제2기의 활동방향을가늠케 한다는 지적이다.

실천승가회가 이날 확정한 95년 사업은 △대외연대사업 및 통일운동과 △종단개혁의 지속화 운동으로 요약할 수 있다.

대외연대사업으로는 전국불교운동연합의 지도단체로서 운동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아래 전불련 차원에서 마련중인 통일운동사업에의 적극 연대,전불련의 조직, 재정, 교육 등 여러 사업에의 적극 참여가 우선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와 연대해 기미독립운동 제76주년 종교인기념식(3월1일), 남북.해외 종교인대회(8월15일 또는 8월13일),화해와 관용의주간 선포(6.25전후 1주일간),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걷기대회(7월27일), 통일원년 선포 종교인대회(8월13일 오후3시) 등을 개최하고, 부처님오신날 남북한 공동법요식 개최와 분단 희생영령천도재, 남.북 해외 불교도 통일한마음대회 등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실천승가회가 대와연대사업과 함께 중점 추진키로 한 사업은 종단개혁의지속화 운동.

실천승가회는 이를 위해 △청정 승가상의 정립 및 확산 △승가교육의 의무화 △선거법의 정리 △분담금의 현실화 △종교법인에 대한 연구 △신도법 개정등 신도관리에 대한 합리적 개선책 마련 △종헌종법 지키기 운동전개 △불교관계 악법 개폐운동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27일의 지방자치 4대 선거를 대비해 △지자제 관련심포지엄(4월중 2차례) △올바른 지자제 대응방안을 수록한 자료집 발간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분단과 냉전의 먹구름이 가시지 않은 한반도에서 분단의 철조망을 거두어내는 통일운동과 조계종이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감시하고 비판할것이며, 개혁불사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실천승가회 제2기 집행부의 의욕적인 사업계획은 그 성패 여부가 곧 한국불교 개혁의 성패에 직결돼 있다는점에서 교계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실천불교승가회 제2기 주요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부의장:명진 효림 종림 △집행위원장:지홍 △사무처장:현법 △기획실장:도각 △교육:재범 △출판:무여 △조직:금강 △재정:유곡 △홍보:홍승 △대외연대:원명 △불교정론:일문 △포교위원회:원혜 △종책위원회:효림 △종무행정위원회:진우 △민족문화위원회:장곡 △민주통일위원회:법안 △재정위원회:장적 △환경공해위원회:법광


이학종 기자
urubell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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