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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부처골 감실 석불은 어떤 불상인가

기자명 법보신문

6∼7세기 조성된 '신라의 미소' 불상

이번에 연꽃 벽화가 발견된 보물 198호 경주 남산 감실 석불은 경주 남산 동쪽기슭인 부처골에 위치한 신라시대 마애불 좌상으로 높이 3.2m, 너비3.8m 바위에 60cm 깊이의 홍예형(虹霓形) 감실(龕室)에 1.42m 크기로 선정인(禪定印)을 하고 있다. 석불은 현재 오른쪽 어깨와 완쪽 무릎이 깨어진것외에는 완전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얼굴을 약간 숙이고 두손을 소매에 넣어 다소곳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머리에는 두건을 쓴듯 소발(素髮)의 머리가 귀밑까지 덮여 있으며, 육계는 낮고 넓은 편이다. 석불은 특히 지그시 감은 눈과 오목하게 파인 입가의 표현으로 고졸(古拙)하면서도 은은한 미소가 가득해, 영묘사지 출토 인면와당(人面瓦當)과 함께 대표적인 '신라의 미소'로 손꼽히고 있다.

학계에서는 이 석불의 연대에 대해 팔짱을 끼고 있는 손모양과 대좌를 덮고 있는 옷자락 등 중국 수나라시대의 양식이 가미된 점으로 미뤄 고신라말기인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중반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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