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해 기념관 백담사에 개관

기자명 채한기
  • 사설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유물 8백여점 전시…사상·구도여정 조명

만해기념관이 완공됐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11월 9일 백담사(주지 마근 스님)에서 만해기념관및 교육관 완공 기념 개관식을 가졌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 명호근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백담사와 사회각계 각층의 관심과 협조로 오늘 드디어 만해기념관과 교육관이 사부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냈다”며 “앞으로 만해스님의 정신을 받들 정신사의 도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상 80평, 지하 30평등 총 1백10평 규모의 목조건물인 만해기념관에는만해 스님의 불교사상, 일대기를 엿볼 수 있는 자료와 함께 스님의 유품이전시돼 있다. 스님의 출가 및 수행, 3.1운동, 옥중투쟁, 문학활동 등 주제별로 전시돼 있다.

출가및 수행에서는 만해 스님의 구도여정을 엿볼 수 있는 건봉사, 송광사, 범어사 등 일제시대 당시의 사진이, 문학부분에서는 《불교대전》 《불교유신론》 《님의침묵》등 만해스님의 저서 초간본과 전보삼교수가 기증한만해 육필등 유품 1백여점이 전시돼 있다.

또한 한용운 시집 영역 불어본및 만해 스님의 문학세계 및 사상을 조명한각종 논문과 평전 7백여점이 앞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조선상고문화사 필사본〉, 〈3·1운동 비사〉 등도 전시돼 있다.

만해 스님의 일대기를 비디오로 상영하고 있으며 스님의 정신세계를 기리는 후학들이 만든 조각품과 초상화도 선보이고 있다. 기념관 앞에는 이대교수를 지낸바 있는 민복진씨가 조각한 흉상과 함께 스님의 시 ‘나룻배와 행인’을 새긴 비가 서있다.

만해 교육관은 만해사상실천교육을 위한 청소년수련회 장소로 활용되며만해연구가를 비롯해 청소년과 일반 관람객 참배인의 숙소로도 이용된다.

만해 한용운 스님이 《님의침묵》을 집필했던 백담사에 본부를 둔 만해사상실천선양회(회장 명호근)는 지난해 6월 발족, 만해사상을 실천하기 위한전국적인 계몽운동과 문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인제 백담사 =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