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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회상]은 무진법장사의 동맥"

기자명 임연태
신도들 결속력 다지는 데 큰 몫
사보 제작 과정 자체가 신행

"지난 100개월 동안 한 달도 빠짐없이 발간되어 온 〈영산회상〉은 무진법장사의 동맥 역할을 해왔습니다."

9월호로 100호를 맞는 사보(寺報) 〈영산회상〉 발행인 법장 스님. 상계동 아파트 단지에 포교당 무진법장사를 처음 개원했던 8년반 전의 그 달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사보는 100호를 맞도록 포교당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스님은 사보를 통해 아파트 촌에도 사찰이 있다는 사실을 홍보했고 부처님 법을 담고 각종 소식을 담아 지역민들에게 알리면서 도심포교의 길을 넓혀 왔던 것.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영산회상'은 불교를 알리고 각종 소식을 알리는 대외적인 역할과 함께 신도들간의 결속력을 다지는데도 큰 몫을 했다.

"사보가 신도들에게 바른 신행의식을 공유하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까닭에 흐트러짐 없이 사찰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사보를 만들고 또 돌려 읽으며 한 가족 같은 의식이 싹텄던 것입니다. 그러한 가족적인 분위기는 도심포교의 가장 중요한 정서적 방편인데 사보가 아니면 그 역할을 감당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도들이 편집팀을 구성해 순박한 솜씨로 애정을 쏟아 사보를 제작하는 과정 자체가 신행의 한 부분이라는 것이 스님의 지론. 신도들이 직접 원고를 쓰고 취재를 하는가하면 책을 가려 좋은 가르침을 인용하며 만들어지는 〈영산회상〉. 법장 스님은 "세련된 편집과 종이의 질을 고급화 하는 것보다 신도들의 관심과 애정어린 참여가 더 중요하다"며 "영산회상은 앞으로도 훌륭한 신행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 말했다.


임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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