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편안한 형님같은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선사했던이계진씨가 불교TV의 <나의 삶 나의 불교> <자비의 천수천안>등 두 프로그램에 출연, 불자들과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게된 것.
"기쁩니다. 때마침 불교TV가 생겨서 이제 일반시민들 뿐 만아니라, 불자들과 직접 만나게 돼 어깨가 무섭습니다. 방송을 잘해서 불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부처님의 법음을 가깝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계진씨는 잘 알려진데로 신심깊은 불자다.
"어머님 뱃속에서부터 어머니를 따라 절에 다녔으니 벌써 절에 다닌지 50년 가까이 된다"는 스스로의 말이 아니더라도 그가 하는 방송을 본 사람이라면 그의 말투며 순후한 표정이 어디서 나온 것인가를 쉽게 짐작할 수있게한다.
부처님 말씀대로 살고자하는 그의 신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임을 알사람은다알고 있다.
"<나의 삶 나의 불교>는 원로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깊은불심을 간직하고 살아오신 원로들을 만나뵈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됐지요.불자들이 그분들의 모습과 말을 들으면서 `아 나도 저렇게 살아야 겠다'는 마음이 든다면 가장 좋겠습니다."
이계진씨는 불교의 가장 좋은 점이 배타적이지 않고 열려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에게 자신의 종교를 강요하고 시위하는 것보다 있는 듯 없는 듯 그저 천천히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이 다가올 수 있게 하는 점에서 불교를 믿는 단다.
다른 공중파방송에서의 프로그램제의도 정중히 거절하면서 불교TV에 출연중인 이계진씨는 "전 아직도 제대로 외우는 경전이 하나도 없어 부끄럽다"며 "그래서 늘 경전을 머리맡에 두고 가까이 하려고 한다"고 밝힌다.
맑고 향기롭게 운동을 하는 법정스님을 존경해 법정스님께서 법명도 지어주었다는 이계진씨. 상도동 약수암에서 가족들과 함께 신행생활을 하며 방송을통해 우리에게 다가올 그를 불교TV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
유권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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