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손길 필요한 곳이면 어디라도…
붓다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는 일념으로 모인 김 회장을 비롯한 10명의 여성불자들을 중심으로 96년 5월 발족됐다. 김 회장은 “평소알고 지내던 여성 불자들이 강화 보문사 순례, 조계사·불광사·봉은사 정기 법회 등에 동참하다 봉사 모임을 만들게 됐다”면서 “회원 모두가 불심(佛心) 만큼은 돈독하다”고 말했다. 현재 붓다회의 회원은 15명에 불과하다. 김 회장은 발족 당시보다 회원이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회원의 추천을 받은 여성불자 중 붓다회의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서약한 불자에 한 해 회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붓다회는 효 사상 보급을 위한 봉사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조계사청년회와 연대해 매년 부처님 오신날과 추석을 맞아 탑골공원에서 무의탁노인 1천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경로잔치를 주최하고 있는 것. 경로잔치 마련을 위한 경비는 회원들이 납부하는 월 3만원의 회비로 충당한다. 경비가부족할 경우 회원들 각자의 생일이나 기념일에 회원 스스로가 자축하며 내는 `자축 보시금'으로 부족분을 조달하고 있다.
붓다회 회원들은 각자 듣고 배운 불법(佛法)에 대해 토의하기 위해 매월첫째주 일요일 낮 12시 서울 늘봄 공원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정기모임의 대화 내용은 봉사활동에 대한 평가, 일상생활 속에서 들었던 미담,사찰 스님들과 나누었던 이야기 등이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