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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원 찾은 육사 불교부생도

기자명 법보신문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93년 폐지 불교부 올해 부활 "수요법회 통해 회원 늘릴터"

잘 다려진 제복깃을 세운 4명의 젊은 건각이 조계사를 처음 방문한 듯 경내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불교부 생도 4명이 11월26일 조계종 포교원을 처음 찾았다. 3학년 권연한(법명 지공), 2학년 정규동(법명 법정), 1학년 황은성·김헌찬(이들은 이번주에 수계를 받는다)생도 등이다. 이들이 이날 포교원을 찾은 이유는 올해부터 불교부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되자 불교부 활동을 위한 여러 가지 정보를 얻기 위해서였다. 육군사관학교는 92년까지 불교 개신교 가톨릭 등 각 종교별로 생도들이 자유로이 활동할 수 있도록 종교부를 두었다. 그러나 종교부가 생도들의 결속력과 강인한 군인정신을 키우는데 문제가 있다고 해서 93년부터 폐지됐던 것. 그러나 종교부는 올해 다시 부활됐다. 현재 6명의 생도들이 불교부에 가입되어있다. 내년에는 좀더 많은 생도들이 불교부를 찾을 것이라고 이들 생도들은 확신한다.

포교부장 원혜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이들은 불교부 활동을 하며 궁금했던부분에 대해 질문을 했다. 윤회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군인정신에 맞는 경전으로는 어떤 것이 좋은지, 소위로 임관한 후 군생활에서 불교를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등을 물었다.

정릉 보국사 지행스님의 안내로 포교원을 방문한 생도들은 자신들이 육사를 졸업하고 초급장교로 군에 배치되었을 때 불자장교로서 중요한 역할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불교부장 권연한 생도는 “지휘관의 종교가무엇이냐에 따라 부하 장교들이 그 종교를 믿는 경우가 많은 것이 군 현실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육사생도에 대한 교계의 관심과 지원이 좀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매주 수요일 법회에 여대생들이 함께 한다면 육사 불교회가 생도들로 가득할 것이라며 웃음짓는 이들은 이 나라를 책임져야 할 동량이자 신심깊은 불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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