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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임하는 동국 김영태 교수

기자명 김형규
"불교학 연구 여건 확고히 마련못해 안타까워"
32년간 저술 30여권 논문 2백편 발표

“불교대학 교수로 있었기 때문에 불교학문을 마음껏 연구할 수 있었다고생각합니다. 그 점을 늘 부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97학년을 끝으로 봉직했던 동국대를 정년퇴임하는 왕봉(旺峰) 김영태 교수(동국대 불교학·65).

불교학 외길을 걸어온 김교수가 동국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65년이다.

그후 불교대학 학장, 불교문화연구소장 ,불교학회 회장을 두루 역임하며동국대의 불교학 발전에 전념했다. 교수 재직시 매일 좌선과 염불을 생활한그는 이 수행력을 바탕으로 30여권의 저술과 2백여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삼국유사 연구를 통한 불교사학 연구는 한국불교사학의 새로운 지평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국유사를 불교적인 관점에서 제대로 풀이한 책이 아직까지 없다는 것은 불교학자의 한사람으로써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삼국유사에 대한 저술작업과 불교 금석문 해석은 저의 마지막 연구의 결실이 될 것입니다” “교수생활중 가장 기뻤던 때가 바로 교수가 됐을때"라는 김교수는 "후학들이 마음놓고 불교학에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지 못한 것이 가장안타깝다”며 “자신의 뒤를 잇는 후학들은 항상 고증과 주석에 철처한 학문적 자세를 견지하는 학자가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태 교수는 12월 5일 동국대 90주년기념 문화관 1층 덕암세미나실에서마지막 고별강의를 하고 오는 12월 19일에는 동대학 90주년기념문화관 그릴에서 정년퇴임 및 출판 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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