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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불교TV① '염화실 탐방'

기자명 법보신문
  • 동정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TV를 통한 선지식과의 대화

다큐멘타리 형식, 서옹.석주 큰스님등 이미 촬영 끝내

고즈넉한 산중의 암자, 시나브로 불어오는 바람의 끝으로 선지식을 찾아가는 길은 일반불자들에게는 그리 손쉬운 일이 아니다.

불교TV가 개국을 앞두고 한창 제작중인 프로그램에는 불자들이 당대의 선지식들께 물어보고 싶은 것을 대신 물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염화실 탐방'이 바로 그것.

`염화실 탐방'은 이시대의 큰 스님들을 찾아 떠나는 진지한 구도의 여행이자 큰 스님들의 삶까지도 함께 들을 수 있는 실명 다큐 멘터리이기도 하다.

"흔히 큰 스님들 하면 어렵고 권위적이고 무엇인가 범접하기 어려운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그래서 이 프로그램은 불자들이 큰 스님들께 가진그런 신비하고 권위적인 모습보다는 보다 인간적이고 수행자로서 걸어온 참수행의 의미를 되새기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염화실 탐방'을 제작하고 있는 이인성 프로듀서의 말이다.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하고 촬영계획을 잡을 때는 어려움도 많았다.

연로하신 큰스님들을 며칠씩 걸려 촬영할 생각을 하니 큰스님들의 건강이염려되었고 그렇다고 대충 촬영을 할 수도 없었다.

또, 50분 분량의 한 프로그램제작을 위해서 그 열배이상인 10시간여의 촬영필름을 편집하는 과정도 쉽지는 않았다.

"큰 스님 생전에 행장기를 기록한다는 마음으로 제작에 임했다"는 담당PD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조심스럽고도 어려운 작업이었다.

지금까지 서옹 큰스님, 석주 큰스님, 성수 큰스님, 혜암 큰스님, 일타 큰스님의 제작을 완료하고 있는 제작진은 앞으로도 많은 큰 스님들의 구도행장을담을 계획이다.

"서옹큰스님 편을 제작할 때 였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으신 큰스님께서힘들어 하실 땐 촬영을 미루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큰스님께서 `불자들을 위해서 하는 일인데 그러면 안된다'며 오히려 제작진을독려해 주셨지요. 아마 큰스님들께서 그런 협조를 안해주셨다면 처음부터 프로그램의 제작이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염화실 탐방'은 대담보다는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그렇게 하기 위해 큰스님들의 젊은 시절 사진이나 행자시절의 자료수집도 빼놓지 않았다.

`큰 스님들께서는 한 분도 자기편에 서서 말씀하시는 분이 없다'는 걸 느꼈다는 제작진은 촬영을 마칠 무렵에는 모두 큰 화두하나 받아든 것 같은느낌이었다고.

큰스님들과 TV를 통해 좀 더 가까이 마주 앉아 그 청량한 법음을 들을 3월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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