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분소의 정신으로 경제난국 극복 선도"
조계종이 경제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실천운동에 들어갔다.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조계종 교구본사주지모임은 지난 12월 11일 대전에서 모임을 갖고 경제난국 극복에 불교계가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본사주지들은 이날 대량실직과 강대국에 의한 경제 예속화 가속에 대한우려를 표명하고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전 불교계가 무소유와 분소의(糞掃衣) 정신을 실천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스님들은 경제난국 극복을위한 교단실천운동으로 △종단과 교구본사 재정긴축 단행 △불요불급한 불사 자제 △해외성지순례 자제 △한 등 끄기와 실내온도 낮추기 운동 전개△수입물품 불전에 올리지 않기 실천 △교단 종무원의 급료 10% 저축 독려등을 시행해나가기로 결의했다.
특히 사회실천운동으로 `경제살리기 한 통장 갖기' 운동을 확산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9∼1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3백여명의 중진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열린 `조계종 지도자 회의'에서도 당면한 경제난국을 해결하는데 2천만 불자가 앞장서자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스님들은 “무소유와 분소의 정신으로이 시대를 향도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특히 기아에 허덕이는 북녘동포돕기 운동에도 더욱 관심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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