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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담긴 설날 선물 고르세요

기자명 임연태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관음응신도·우리 농산물 등 ‘인기’… 가격도 저렴

■설날 선물 이렇게

즐거운 설날. 덕담과 선물을 주고 받는 설날은 언제나 즐겁다.
올 설에는 부모님, 자녀, 친구, 연인에게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은 조계사 앞과 전국 대도시 불구점을 찾아가면 고민이 해결된다. 부처님 가르침과 삶의 지혜, 사랑의 향기가 담긴 선물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용의 해라서 용 무늬가 들어 있는 용품들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 현관 위에나 한옥의 추녀 밑 혹은 방의 출입문에 달 수 있는 풍경, 비천상과 쌍룡의 무늬가 새겨진 풍경을 선물로 고르는 사람들이 많다. 맑은 소리가 언제나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 주기에 그 소리를 들을 때마다 선물한 사람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쌍룡 무늬가 새겨진 풍경은 1만3,000원에서 4만5,000원까지 크기도 다양하다. 또 용의 무늬가 새겨진 소형 범종도 인기를 끄는 품목중의 하나다.

용무늬가 현란하게 그려진 양초도 인기 품목. 양초는 값이 저렴한 반면 장식용으로 좋아 더욱 인기를 끈다. 1만원이 넘지않는 선에서 용무늬 반야심경 등이 새겨진 양초를 고른다면 ‘내 몸을 태워 어둠을 밝히는 큰 마음’을 선물하는 것일게다.

선과 명상 등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는 책들도 좋은 선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주가를 쑥쑥 올리고 있는 스님들의 에세이집이나 선 관련 서적들을 선물하는 것은 삶의 지혜와 자아탐구의 계기를 선물하는 것이어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방 안에 피울 수 있는 향도 좋은 선물이다. 정초에 향과 함께 “늘 향기로운 삶이 되길 기원합니다”라는 카드를 전한다면 일년 내내 향기로운 일만 생길 것 같다. 1만2,000원에서 3만원 가량이면 좋은 국산향을 고를 수 있다. 이 밖에도 일상적인 선물로 꼽히는 단주나 다포, 벽조목 목걸이, 호신불 금장카드, 차, 다기 등도 설날 선물로 더욱 가치를 발휘한다.

올 설에는 33관음응신도가 인기다. 처음 고안되어 출시된 응신도는 관음보살의 33응신을 달력처럼 묶은 것으로 매일 한장씩 넘기며 관음보살의 응신을 만날 수 있다. 하단에는 법구경이 한 구절씩 새겨져 있어 그날 하루의 생활지침을 삼을 수 있다. 가격은 8,000원.

뭐니뭐니 해도 자녀들에게 좋은 선물은 설빔이다. 요즘은 옷이 흔하지만 설날 부모님께 예쁜 생활한복 한 벌을 선물 받으면 일년 내내 효도를 하겠다는 다짐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인도깨지, 장남주 옷, 한마음, 청실한올 등 생활한복메이커들이 일제히 설빔용 어린이 생활한복을 출시해 각 매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조계사 앞 생활한복 전문매장 한마음(02)738-9585) 허명남씨는 “생활한복은 간편할 뿐아니라 등교길에도 입을 수 있어 설빔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귀뜸한다. 어린이용 생활한복은 6만원 선에서 무난히 구입할 수 있으며 어른용은 15만원선이다.

우리농산물을 선물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재래시장이나 특판장에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인드라망 생명공동체(3281-1888)는 우리농산물을 찾는 불자를 위해 항시 전화를 열어두고 있다. 전화를 하면 선물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즉각 물품을 전달해 준다. 우수한 무공해 유기농산물을 다량 준비하고 있으며 10만원 이상 구매때는 탁송료를 받지않는다.


임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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