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류의 행복, 나로부터 이뤄진다는 확신 필요

기자명 제원 스님
  • 기고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상에는 대략 백만종류에 가까운 생명체가 살고있다고 한다.
그 중에 80만 종의 곤충이 있으며 3만 종의 어류, 9천여종의 조유,약 6천종의 파층류, 3천종의 양서류 그리고 약 4천종의 포유류가 뒤섞여살고 있다.

그런데 이들 생명체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살기를 줄겨하고죽기를 싫어한다는 사실이다.

이화같은 현상을 철학자 쇼펜 하우어는 "맹목적 의지"라 표현한다. 생각해보면 인류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가 살기를 즐겨하면서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하여 세분화된 연구가 부족하고 더욱이 간절하게 궁구하는 모습이 않는것은 아쉬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부처님께서는 "어떻게 살 것인가"의 해답적 교훈을 "자이이타"의 개념으로 정립해 주셨다고 생각된다.
나에게도 이롭고 남에게도 이로운 행위 그것이 안생과의 지고한 덕목이라 표현하신 것이다.

냉혹한 현대사회를 예견하시고 자아구현의 과정으로, 현실참여의 기강으로, 그리고 동체대비의 고구정녕한 실천행으로 자이이타사상을 제사하셨건만 명에 집착하고 본에 현혹한 말세에 뜻은 있으나 실천하지 못하고생각은 일으키나 몸이 그 생각을 뒷 받침해 주지 못하는 관계로 인하여진리의 길과는 머나면 길을 타성에 젖어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되돌아 볼 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나와 남이 동체가 되고 나와 남이 더불어 함께기뻐하고 더불어 슬퍼할 수 있을까?

그것은 인류 모두가 삶의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는 행복이 바로 나로부터 이루어 진다는 확신을 가지는 길이 그 첫째이리라!

세계적 행복철학자 노먼 빈센트중에서 행복의 85%는 자신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표현했으며, 또한 미국의 성공 철학자 얼 나이팅게일은 "인간은결국 자기가 생각한 바의 인간이 된다"고 표현한 것은 결국 불교의 "일체유심지"사상을 현대적 표현으로 바꾼 것일 뿐 그 원류는 불교사상에 유래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둘째는 나자신의 행복은 인류의 행복과 동일하다는 확신과 나는 행복하다는 자기 최면속에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행복하면 웃음이 나오고 슬프면 울음이 나오듯이 웃으며 즐겁게 살면 행복해지고 강박관념속에서 우울하게 짜증애며 살면 슬퍼진다는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 박사의 말을 상기하면서 내가 즐겁고 명랑하게 이웃과 더불어살아갈때 그 은과는 이 사회와 국가 더 나아가 인류모두에게 공유된다는사실을 잊지말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제원스님/청평사 주지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