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은 부처님 말씀(열법)을 우리들 불자 스스로가 배워서 익히는것이며 한문을 한자 한자 쓰다보면 한문 공부도 된다. 날마다 쉬지않고반야심경을 두 세번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반야심경 책을 보지 않아도외어 쓸수 있게 된다.
반야심경을 완전히 외어 쓸때는 자연스럽게 붓으로 사경기도를 하는것이되며 아울러 화도(畵道)공부도 되는 것이다. 사경기도는 곧 선(禪)이며 염불이요, 기도가 되고 간경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사경은기도이면서 한문공부도 되고 화도(畵道)까지 되는것이다.
개인이나 가정적으로 원하는 바가 있으면 사경한 끝에 원하는 내용을적어 가면서 꼭성취되기를 기원하는 사경기도를 하면 되는 것이다.
사경을 하고 책을 모아 두었다가 음력 7월 백중에 영가천도할 때위패와 함께 태워서 회향을 하면 구천(九天)을 떠 돌던 영가에게도반야심경과 사경의 큰 뜻의 가르침이 전해지고, 그 영가도 스스로 반야심경의 뜻을 깨달아 이고득락 하게 되는 것이다.
부처님은 복덕과 지혜가 원만하시고 구족 되어야만 부처님이라 하며,복덕이나 지혜에 조금이라도 모자람이 있으면 보살지위에 머무르고말게된다. 사경기도를 할때 용돈을 한 두 닢씩 모아 가면서 기도비용으로 쓴다면 지혜도 닦고 복덕을 지으니, 날마나 조금씩 조금씩닦으면서 공부하는 행복한 불자가 되는 것이다.
어느 불자님은 친정아버지가 오랜만에 나들이로 딸네 집에 왔다가<반야심경> 사경기도하는 딸을 보고 기뻐하시면서 "얘야 네가 그어려운 한문을 외어쓰느냐"하시면서 기뻐하 시드라고 자랑한다.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열심히 불법공부하는 딸을 바라보며기뻐하는 늙은 아버지와 어린아이처럼 그런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는딸의 모습은 감동스런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불교를 어렵다고 쉽게포기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경전이 어렵다고 지레 겁을 먹는 것보다는 쉬운 방법부터 익숙해지지는 노력이 필요하다. 반야심경사경을생활화하면 매일매일이 즐거운 나날이될것이다.
수안 스님 /통도사 축서감.선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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