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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과 의심 점검하는 날"

기자명 김민경
오는 19일(음력 12월8일)은 불교 4대 명절 중 하나인 성도절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으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세상에는 여러 성인과 많은 종교가 있지만 깨달음이 이뤄진 날을 중히여기고 기념하는 종교는 불교 뿐이다.

불교에 있어서 깨달음, 즉 석가모니부처님의 깨달음은 불교를 이땅에 출현케 하고 꽃 피우게 하는 근본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도절은 초파일에 비해 비교적 조용히 치뤄진다.

산중 선방등 제방 수행처는 초하루부터 일주일간의 용맹정진을,그리고 시중 포교당과 사원에서는 초이레 하룻밤만 용맹정진을 실시하고기념법회를 가질 뿐이다.

불교에서 깨달음이 갖는 의의를 생각한다면 성도절은 지나치리만큼소홀히 다루어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통의례에서 성도재는 동참하는 대중의 마음을 청정히하는 모게송,송자, 참회게, 참회진언에 이어서 영산회상, 미타회상으로 불보살을거불 한다. 그리고 조송게.송자 등으로 부처님을 찬탄한다.

그 뒤 입지게로 자신의 수행의지를 굳게 세운 뒤, 입지발원과참회진언을 하고 입산게.염불게.출산게 등을 하여 마치고 십바라밀정진과천 배를 한다.

십바라밀정진은 교리의 의미에 따라서 보시는 보름달형으로 돌고,지계는 반달형, 인욕은 신날형, 정진은 전자형, 선정은 구름형, 지혜는금강저형, 방편은 좌우 쌍정형, 서원은 전후 쌍정형, 역은 탁환이주형,지는 성중 원형으로 돈다.

또 의상스님의 법계도에 따라 돌며 정진하기도 한다.

혜담스님(혜도산방.BBS `자비의 전화'진행)은 "성도절을 우리의 의심과수행의 바른 길을 찾는 날로 삼을 것"을 당부하면서 "우리시대에 맞는성도절문화의 창출이 아쉽다"며 종단과 불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민경 기자
mkklm@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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