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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궁극적 의미 불상에서 찾는다

기자명 김민경

연극 '느림, 극락같은' 6월 14일까지

예술과 인생의 궁극적 의미를 불상제작을 통해서 천착하는 연극 `느낌, 극락같은'이 5월 22일부터 6월 14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느낌, 극락같은'은 전업 극작가 이강백씨의 최신작으로 `완벽한 형태'의불상을 만드는데 골몰하는 불상제작자와 외부 형태보다 부처의 심지를 담은불상을 위해 번민하는 동료, 그리고 그들의 스승이 등장하는 연극이다. 4월16일부터 시작된 이강백 연극제의 마지막 네 번째 공연작이다.

27년째 전문극작가로서 외길을 걸어온 이강백씨는 정제된 대사와 구성,독창적인 주제의식을 지닌 작품을 발표해온 인물. `느낌, 극락같은'은 보이는 것(불상)과 보이지 않는 것(부처의 마음)에 대한 작가의 치열한 관심과탐구정신의 결정체이다.

서 대립을 화해와 구원으로 승화시키려는 변모된 의식을 선보인다. 연출은 `문화 게릴라'라는 닉 네임을 같고 있는 이윤택(우리극연구소 소장)씨가 맡았다. 에너지와 신명으로 폭발하는 연출이 특기인 그는 대중과의교감을 중시하는 연출가. 한시대를 풍미하고 천천히 쇠락해가는 불상제작의달인 함묘진은 관록의 배우 신구가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열두사람의 코러스가 몸을 드러낸채 온 몸으로 불상을 연기(?)한다. 목각채색불상, 금동 십일면보살상, 돌부처로 분하여 등장하고 비구니스님들의 독경소리가 컴퓨터로 처리돼 배경음악으로 쓰인다.


김민경 기자
mkklm@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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