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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듣는 고승법어 "동헌" -- 염불에 관하여

기자명 법보신문
염불은 대체로 십념과 사종염불을 들어 설명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아일러본다.

십념은 1)염불 2)염법 3)염중 4)염계 5)염시 6)염천 7)염휴식 8)염안반9)염신 10)염사이다.

1)은 염불이니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며 생각하는 것이다.

2)는 염법이니 수행하는 법칙인 부처님의 교법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3)은 염중이니 염승이라고도 한다. 부처님의 법을 받들어 수행하고 교화하는 스님네의 공덕을 생각하여 잊지 아니하는 것이다.

4)는 염계이니 계는 번뇌 악업을 그치게 하고 성도를 성취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5)는 염시이니 염사라고도 한다. 보시는 탐하는 마음을 여의고 청정한공덕이 있다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6)은 염천이니 사천왕천으로부터 타화자재천인 욕계육천 하늘나라의과보가 청정하여 일체를 편리하게 하는 것이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7)은 염휴식이니 고요한 곳에서 온갖 번다한 인연을 멀리하고 고요한거기에서 성도를 담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8)은 염안반이니 염출입식이라고도 한다. 안반을 내쉬고 들이쉬는 숨을부처님 명호로 숨을 헤아리면서 그 장단을 알고 전혀 망상을 제거하는데에만 생각을 두는 것이다.

9)는 염신이나 염신비상이라고도 한다. 이몸은 인연으로 화합하여 생긴것으로 진실하고 상주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10)은 염사이니 우리네 인생은 꿈과 같고 꼭둑각시와 같고 물거품과같고 그림자와 같고 이슬과 같고 번개와 같고 아지랭이와 같고 물속의달그림자와 같고 거울속의 영상과 같아서 언제 어디에서는 어느 때에죽음이 닥쳐올지 짐작할 수 없음을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염불은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이다. 염불에는 네 가지 염불이 있다.

첫째로 칭명염불이니 입으로 부처님 명호를 부르는 것이다.

둘째로 관상염불이니 부처님의 성상을 생각하는 것이다.

셋째로 관상염불이니 자비 복덕 지혜가 구족하신 상호를 관상하는 것이다.

넷째로 실상염불이니 자신과 일체 만유의 진실한 자성인 법신을 관하는것을 말한다.

염불을 해석하면 염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부르는 데 통하고 불은불성상과 불성체와 불명호에 통하므로 네 가지로 나누어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칭명염불은 불명호를 부르는 칭명의 염불을 말한다.

산란하게 움직이는 마음을 쉬고 정심으로 하는 염불인 정심연불과 신앙의대상에 마음이 쏠리지 않고 어수선하게 흩어진 마음으로 염불하는 산심염불과 큰 소리로 염불하는 대렴염불과 작은 소리로 염불하는 소렴염불과한 부처님 명호만을 부르는 칭명정행염불과 여러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는칭명잡행염불이 있다.

다음으로 관상염불은 일심으로 한 부처님의 불성상을 관하고 생각하는것인데 이 관상염불의 수행불자는 이 세상을 떠난 뒤에 그 부처님의 정토에왕생한다라고 석가여래불세존님은 말씀하셨다.

다음으로 관상염불은 단정하게 앉아 순일한 마음으로 자비.복덕.지혜가구족하신 부처님을 생각하는 염불인데 이렇게 자비와 지혜 그리고 복덕이구족하신 부처님의 상호를 마음에 떠 오르게 하여 관찰해서 산란한 마음을한 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며 마음을 바르게 하여 망념에서 벗어난 정,다시말해서 등지, 정수, 정심행처인 삼매에 들면 분명히 이 육신을 그대로가지고 정인 삼매 가운데에서 모든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이렇게 염불수행하는 불자는 신구의 삼업으로 정도를 방해하는 악업의장애인 업장과 악업의 보로 받은 지옥, 아귀, 축생 등의 과보 때문에불법을 들을 수 없는 보장과 우리 인간의 몸은 색.수.상.행.식의 오온인정신과 육체가 화합한 존재인 것이다.

장차 인연이 다할 때 흩어지는 것인즉 영구성이 있는 나라고 집착하는번뇌장과 인과의 도리를 무시하는 사견장과 지.수.화.풍.식.공의 육대가조화되지 못하여 병으로 생기는 고통인 병고장등의 모든 죄장이 이 몸과함께 소멸되어 그 불국토에 왕생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실상염불은 자신과 아울러 일체제법의 진실한 자성인 법신을관하는 염불이다. 법신은 법계의 이와 일치한 부처님의 진신을 말한다. 곧형색이 없는 본체신 이다.

다시 말해서 영원한 불의 본체인 내 참마음인 자성법신을 관하는 실상염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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