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전방에서 온 편지

"합장주 큰 힘이 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7사단 최전방에 근무하고 있는 병사입니다. 이곳은여러 가지 여건상 부처님의 법을 접하기가 어렵고, 마음은 항상 있지만 종교행사에 매주 참석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저희들에게 이번 부처님 오신날에 아주 반가운 선물이 왔습니다. 바로 여러 스님과 법사님들의 정성이한껏 담긴 위문품이었습니다. 요즘처럼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저희들처럼최전방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을 잊지 않고 이런 소중한 선물을 보내주신 여러 스님들과 군승단 법사님, 그리고 군불교진흥회에 보잘 것 없지만 병사들을 대표해서 감사의 편지를 드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곳에선북한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만큼 사회와도 단절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과자와 초코파이도 사회하곤 다르게 맛있고 책자와 합장주는 불자장병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종교가 다른 장병들도 위문품이 이곳에 도착하기까지 정성을 모아주신 여러 스님과 불자들에게 감사의마음을 전합니다. 더불어 작은 바람이 있다면 사회에서 소외된 병사들에게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합니다. 저도 올해 사회에 나가면 이런 보시행에 작은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자비의 손길이 병사들에게 골고루 미칠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육군제7사단 본부대 병장 허회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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