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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훈 교수 불교음악 CD 전집발매 반응 호조

기자명 김민경

민족음악의 새 시대 열 불교음악

박범훈 교수(중앙대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장)가 자신이 지난 10여년간 펼쳐온 불교음악의 궤적을 구슬 꿰듯이 엮어놓은 불교음악CD전집(오아시스레코드)을 내놓았다.

박교수는 현대 국악의 생활화, 민족화, 세계화를 구상하면서 불교음악이민족음악의 새 시대를 여는데 큰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86년부터 불교음악작품을 발표해왔다.

그가 발표해온 일련의 창작국악교성곡들은 불교음악과 불교의식의 전통을잇는 한편으로 현대음악의 제 방식들을 적극 활용하여 새 불교음악의 전형을 만들어냈다는 찬사를 받아왔다.

작품집은 전체 7집이며 〈붓다〉〈보현행원송〉〈무상〉〈김성녀의 찬불가〉〈부모은중송〉〈이차돈의 하늘〉〈용성〉 등 작품이 발표된 순서대로 구성됐다.

몇몇 작품은 작곡자가 직접 해설을 달아 듣는 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불교방송의 위촉을 받아 작곡, 91년 종교음악제에서 초연한 〈붓다〉의 경우박 교수는 `88년 `하얀초상'의 휘날레를 작곡하기 위하여 시를 찾던 중 해인사에서 아침예불을 보고 너무 황홀한 마음을 금할 길 없어 불교서점에 있던 불교시집을 몽땅 샀다. 그 많은 시 중에서 성일스님이 쓴 `무제'라는 시를 찾아냈는데 시의 내용이 너무나 작품 내용과 맞아 떨어져 곡을 한 숨에 써 내려가게 되었다'며 이 곡에 숨은 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다.

전집에 수록된 작품 중에서 〈붓다〉와 〈보현행원송〉〈부모은중송〉〈이차돈의 하늘〉〈용성〉은 5백명 이상의 합창단을 위한 대규모 국악교성곡이며 〈무상〉과 〈김성녀의 찬불가〉는 독창용 찬불가집이다.

가장 최근 공연된 〈용성〉을 제외한 모든 곡들이 오래전부터 불자들의사랑을 받고 있어 그의 작품성과 대중성은 이미 확인됐다고 할 수 있겠다.


김민경 기자
mkklm@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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