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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경영인 사찰음식 보급 반평생 김연식씨

기자명 법보신문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사찰음식 대중화 20년간 노력

이른 더위로 입맛이 떨어지는 요즘, 담백한 맛의 사찰음식을 떠올리면 입안에 침이 돈다. 반평생을 사찰음식 대중화에 노력해온 불자경영인 김연식(법명 대웅. 53)씨에게 사찰음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범어사와 해인사에서 원주를 하며 17년간 보낸 스님생활도 사찰음식을 일반인에게 알리기 위한 그의 신념앞에서 더 이상 잡고 있을 화두가 아니었다.

그의 경력은 화려하다. 아마도 사찰음식에 관한한 국내 1인자라고 해도무방할 것이다. 해인사에서 원주 소임을 맡고 있을 당시인 72년 부산 국제신문에 1년간 `절따라 맛따라'를 연재했고 이후 신동아, 불광 등에 기획연재를 했다. 81년 중앙일보와 TBC에서 공동주최한 `전통음식 발굴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78년 환속한 그는 서울 인사동에 전통사찰음식전문점 `산촌'을 개업했다.그가 식도락가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81년. 당시 군사정부가 여론유화책으로 개최한 `국풍 81' 행사에서 사찰음식전문점을 낸 것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것. 하루 평균 9가마의 쌀을 소모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는 “해인사 원주 소임을 맡으며 하루 1.5가마 분량의 밥을 지은 적은있어도 그렇게 많은 양의 밥을 지은 적은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그는 사찰음식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연 그대로의 맛을 그대로 살린 환경친화적 음식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사찰 음식에는 일반 음식처럼 다양한 양념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본래 갖고 있는 음식고유의 `성품'이 다른 양념으로 희석되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것.

95년 중앙대 산업경영대학원에서 `사찰음식의 외식상품화 방안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을 만큼 사찰음식의 대중화에 관심이 많은 그는 “종단에서 사찰음식을 홍포하고 후대에 계승하는 일에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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