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인이 아들 낳기를 원하여 관세음보살에게 예배하고 공양하면 복덕이 많고 지혜가 있는 아들을 낳게 되고, 또한 딸을 낳기를 원하면 단정하고 잘 생긴 딸을 낳으리니 전세에 공덕의 씨앗을 심었으므로 모든 사람이사랑하고 공경하리라.”
이상과 같은 말씀 외에도 가지가지의 어려움에 직면하여서도 관세음보살을 염원하면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역시 어려울 수록 부처님께 기도하는 것이 최상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고자하여 언급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지극한 마음으로 염원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도 진실하고정성스럽지 않은데 어찌 제불보살(諸佛菩薩)을 감동시킬 수 있겠습니까.
요즘 신문 방송은 물론 만나는 사람마다 어렵다고들 말합니다. 정말 어렵기는 어려운가 봅니다.
IMF의 한파는 사찰까지 파급되어 사찰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하겠습니까. 중생들의 마음과 호주머니가 넉넉해져야 사찰 경제도 넉넉해진다는 평범한 연기의 법칙을 벗어날 수 없으니.
제가 머물고 있는 적멸 보궁 도량인 강원도 영월 사자산 법흥사에서는 매일 이곳을 찾는 신도님들의 가정이 평화스러워지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두루 어루 만져지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지극한 정성으로 기도하자고 만나는 사람마다 권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무쇠도 녹인다는 옛 어른들의 말처럼 기도하는 마음은 청정하고,속임이 없어야 합니다. 누굴 탓하는 마음보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기도가 개인적인 것도 좋지만 우리의 이웃과 사회를 위하는 기도면 더욱 좋습니다. 아니 만물이 함께 안락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혜를 베풀어달라는 기도면 더더욱 좋습니다.
세상살이가 어찌 쉽기만 하겠습니까. 마음대로만 되겠습니까. 그래서 인생이란 희망이 있다고 하였으니 요즘과 같은 시기에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하는것이 최상이라고 봅니다.
살다가 힘든 사람들은 가까운 사찰이나 인연닿는 기도도량에 찾아가 기도를 하고 마음의 평안을 얻어 가길 바랍니다.
도완스님/영월 법흥사 주지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