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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쩍새마을의 '단오날'- "계도 받고 작업장도 생기고…정말 기뻐요"

기자명 법보신문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소쩍새마을의 신명나는 단오 행사가 6월 20일 원주 소쩍새마을 운동장에서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원장 보각스님) 주최로 열렸다.

소쩍새마을 단오행사는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수계식 및 재활작업장, 진료실 개원식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소쩍새 마을 원장 보각스님을 비롯해 천운(광주 향림사 주지)스님, 김성문(서울고려치과의원 원장)씨등 1천여명의 향림사 불자가 참석했다.

수계식은 소쩍새마을이 `장애인들과 아이들의 뿌리찾아주기운동'을 마무리하며 연고가 없거나 가족 추적이 불가능한 원생들에게 이름대신 법명을주며 부처님의 자식으로서의 새 삶을 마련해 주기위해 마련했다. 이날 수계식에서는 천운스님을 계사로 65명의 원생이 계를 받았다.

수계식을 마치고 보각스님과 천운스님 김성문씨 가족이 함께 개원 테이프를 끊은 재활작업장과 진료실을 둘러 보았다.

재활작업장과 진료실은 두달전부터 마을 비닐하우스 1천5백평을 1억5천만원을 들여 매입하고 김성문씨의 치과진료기계의 보시로 개원을 하게 됐다. 작업이 가능한 소쩍새마을 가족들의 자활을 위해 마련된 재활작업장은 조립작업부 한지공예부 양초공예부로 나뉘어져 있어 쇼핑백 접기와 끈끼우기와 한지공예 양초공예를 할 계획이다.

재활작업장 이외에도 재활농장에서는 고추 상치등 농작물을 재배하고 관음죽도 재배 한다.

수계식이 진행된 이날 그동안 소쩍새마을 가족들이 재배한 관음죽과 양초공예부에서 만든 양초가 선을 보이기도 했다.

소쩍새마을 가족들의 의료재활을 위해 문을 연 진료소는 고려대 불교학생회 소속 의대생들과 김성문씨가 매주 무료검진과 한달에 한 번 인근주민을대상으로 무료검진을 할 예정이며 진료소에서 근무할 간호사를 모집중에 있다.

이날 천운스님은 법문을 통해 원생들에게 "낳아준 은혜도 중요하지만 키워준 은혜가 더욱 중요하므로 스님을 부모처럼 여기고 생활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소쩍새마을은 재활작업장에서 나오는 수익금을 각각의 가족들 앞으로 통장을 만들고 적립하여 재정적인 자활에 힘 쓸 예정이다.

승가원측은 자활교육을 계속해 나가며 진료의 대상을 확대하여 마을주민은 물론 노인들의 진료와 틀니 보급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원주특수학교인 청원학교에 가족들을 보내며 사회적응 능력을 키워주고있는 소쩍새마을은 `신호등 건너기' 교육과 `길 물어보기 교육'을 통하여사회에서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능력을 더욱 배양해 나갈 예정이다.

국유지인 국립공원 관리공단내에 위치한 관계로 증, 개축이 불가능한 소쩍새마을은 30만평의 부지를 매입하여 종합복지 타운을 건설할 복안으로 자금과 부지매입에 온 힘을 기울리고 있다. 0371)762-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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