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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만든 〈팔만대장경〉 불자들 반응 뜨겁다

기자명 김민경

초판 배진 재판 제작 서둘러 "국악음반으로는 이례적"

역시 팔만대장경이었다. 팔만대장경에 담긴 국난 극복의 비원은 75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여했다.

가수겸 작곡가 김수철씨가 지난 5월말 발표한 팔만대장경 테마음악 〈팔만대장경〉이 국악곡으로는 드물게 발매 한달만에 재판제작에 들어갔다. 총판을 맡고 있는 삼성뮤직의 한 관계자는 “기대 이상의 결과”라고 말했다. 국악연주곡이 발표 한달만에 재판을 제작하는 예는 극히 드문일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팔만대장경〉은 전국적인 보급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서울에서만 초판을 모두 소화했다는 이야기이다. 삼성뮤직 측은 “〈팔만대장경〉은 몇 년, 몇 십년 이상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팔만대장경〉에 대한 대중의 호평은 팔만대장경의 전산화작업에 고군분투해온 고려대장경연구소(02-797-0585)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연구소의한 관계자는 “고려대장경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있는 인류의 보고(寶庫)로 만들겠다는 연구소의 취지에 공감, 후원해주는 이들을 중심으로 〈팔만대장경〉의 구입 문의가 폭주, 연구소를 통해서만 한달만에 5천장의 CD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서울 조계사 앞 불교용품점에는 불교음악으로는 이례적으로 통신판매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 불교서점 여시아문은 “지방 사찰과 불자들로부터 매일 배달문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팔만대장경〉음반은 고려대장경이 지난 1995년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이후 고려대장경연구소가 김수철씨에게 팔만대장경 테마음악의 작곡을 의뢰하여 만들어졌다. 김수철씨는 대중음악 가수겸 작곡가로 출발하여 영화음악·무용음악 작곡, 국악분야에서도 `기타 산조'를 개발하는등 장르간 크로스오버에 두각을 보여왔다.

김씨는 〈팔만대장경〉의 성공에 무척 고무되어 제작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청소년을 위한 팔만대장경 테마음악 2집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민경 기자
mkklm@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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