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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의 불교풍습-삼사순례

기자명 법보신문

모든 액 소멸되니 극락이 바로 여기

윤달의 또다른 풍속인 삼사(三寺)순례.
그 유래에 대하여는 〈동국세시기〉에 적힌 `광주(廣州) 봉은사에서는 매양 윤달을 만나면 서울 장안의 여인들이 다투어 와서 불공을 드리며 돈을자리 위에 놓는다. 그리하여 윤달이 다가도록 끊이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극락에 간다고하여 사방의 노인들이 분주히 달려오고 다투어 모인다. 서울과 외도(外道)의 여러 절에서도 대개 이런 풍습이 있다'는 구절이 가장 많이 인용된다. 그리고 경기도에서는 윤달에 세 번 절에 가면 모든 액이 소멸되고 복이 온다고하여 부녀자들이 이름있는 절을 다투어 찾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며 영남지방에도 윤달이면 꼭 절을 찾는 풍습이 있었다고는 하지만삼사순례의 정확한 기원은 없다.

삼사순례는 사실 윤달에만 있는 행사가 아니다. 불교계의 대표적 명절인부처님오신날에도 많은 불자들이 개인적으로 삼사순례를 갖는다. 또 뜻맞는불자들이 모여서 정기적으로 삼사순례를 실시하는 사례가 적지않다. 그러나 삼사순례의 피크는 아무래도 윤달이다. 불교신행연구원 김현준 원장은 “`공달', `덤달'에 갖는 삼사순례는 더 영험 있을 것이라는 소박한 신심이 윤달 삼사순례 붐의 근원"이라고 분석했다.

사찰순례 전문 신행 단체인 용진신행회(02-278-9695∼7)는 4년만에 돌아온 윤달을 맞아 6월 24일부터 7월 19일까지 총 13번의 3도(道) 3사(寺) 성지순례를 실시한다.
불교신행연구원(02-582-6613)도 6월 28일과 7월 9일, 두차례에 걸쳐서 삼사순례를 갖는다. 삼사순례는 대개 참회 기도와 불교문화 탐방의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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