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 통한 환경 교육 이뤄져야"
“초등학교 교육은 어린이들의 바른 사고와 습관을 길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부족한 지식은 나중에 쌓을 수도 있지만 어릴 때 형성된 습관은 평생을 가기 때문입니다.”
청정국토만들기운동본부(회장 성타 스님)가 6월 13일 조계사 대웅전에서개최한 제4회 청소년 자연사랑 포스터·글짓기 및 지도자 시상식에서 환경지도자 부문 대상을 받은 은석초등학교 이무열 교장은 “교육이 효과적으로이뤄지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먼저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장은 어린이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실시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항들을 수업과 비디오를 통해 지도하고 있으며, 환경훼손이 심각한 곳을 직접 답사함으로써 어린이들이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운동회나 소풍을 갈 때는 `깔끔이 봉투'를 마련해 자신의 쓰레기는 물론주변의 쓰레기도 수거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어린이들이자신의 물건에 애정을 갖고 아껴 쓰도록 `이름 붙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깨끗한 환경 만들기에 앞장선 어린이를 매달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성세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가정과 학교에서의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어린이들이실천을 통해 환경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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