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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강주 혜남 스님

기자명 법보신문

“교학 경시 안타까워”

전강식을 마친 뒤 혜남 스님은 마음이 한결 가볍다. 스승이 베풀어주신 가르침에 조금이나마 보답한 듯한 넉넉함이 새롭게 차오른다. “공부 열심히 해주는 제자가 있으니 제가 더 고맙죠. 강맥을 무리없이 전할 수 있었으니까요. 이제 그들이 강사로서의 자존심을 잃지 않고 오래도록 강원에 남아 가르침을 폈으면 하는 바람 뿐입니다.” 선과 교로 나뉘면서 언제부터인가 선보다는 교가 경시되왔던 것이 사실. 그런 현실에 제자들이 행여 흔들릴까 염려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다만 염려할 뿐이지 스님은 이를 내색하지 않는다. 제자를 믿는 스승의 마음이었다.

혜남 스님은 세간의 잣대로 말하면 화려한 학력의 소지자다. 스님이 다닌 강원만해도 서너곳이 넘고, 운기 스님으로부터 전강을 받은 뒤에도 일본으로 건너가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온 후에야 강주로서의 소임에 전념하기 시작했으니 공부욕심이 퍽 많은 편이라 할 것이다. “공부하는게 좋았나 봅니다. 그저 궁금해서 또 보고싶어서 늘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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