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비심 담기면 헌 옷도 따뜻해요"

기자명 이만섭
  • 사회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생필품과 재활용 의류 모아 몽골·티벳에 전달


한국불교가 러시아, 중국, 몽골, 티벳, 인도 등 아시아 전지역에 자비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이들 자비의 손길은 대부분이 단일사찰이나 몇몇 불교관련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지원규모는 제법 크다.

군불교진흥회˙자비의 전화˙불교자원봉사연합에서는 헌옷과 불교서적,염주, 호신불, 한국토산품 등 대형 컨테이너 2대분의 자비의 물품을 모아지난 22일 진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으로 보냈다. 러시아해군 창설 2백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한관희 군법사의 요청으로 보내게 된 이번 자비의 물품은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한인교포들에게 한국불교를 널리 알리는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계종 총무원에서는 한 법사가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돌아오는 대로 회의를 소집, 동북아시아지역 교포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방법과 예산확보에 관한 내용들을 종단차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봉은사는 컨테이너 1대분 분량의 헌옷과 생활필수품을 내달 초 몽골에 보낼 예정이다. 봉은사 재가불자를 중심으로 모아진 이번 헌옷은 아파트단지주부불자들이 각 가정에서 작거나 유행에 뒤져 버려지는 옷들을 수거한 것들로 재활용 측면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

봉은사가 몽골에 자비의 물품을 보내게 된 계기는 몽골 간덴승가대학 김선정교수의 주선으로 현지 몽골 난민들의 어려운 사정을 돕자는 취지로 성사됐다. 우리는 선우도 이들 생필품과 불교용품 등을 내달초 몽골에 보낼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능인선원에서는 컨테이너 2대분 분량의 생필품을 지난달 몽골에 보냈다.

정토수련원에서도 인도 빈민지역인 보드가야에 수자타아카데미라는 소학교를 지난해 연말 완공하고 올해부터 무료로 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각종 의약품과 생필품 등을 지난 5월 지원했다. 또 올 초에는 한인교포가 밀집한연변의 연변대학에 필기구와 각종 한국학교재 및 불교서적을 지원했다.


이만섭 기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