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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오스트리아 中

기자명 법보신문
종교회의에 40여 불교단체 가입…불자 15000명
잡지 <인과>5000부 발행…화엄사서 묵림원 운영

오스트리아 불교종교회는 종교 단체로써 국가 공인은 받은 단체다. 따라서 국영 TV방송사인 ORF 2 와 라디오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이란 내용으로 정기적인 방송을 내 보내고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 종교회의에는 약 40개의 불교단체가 회원으로 가입, 활동하고 있다. 물론, 가입하지 않은 크고 작은 단체와 종파도 다수 있지만 적어도 오스트리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단체와 종파는 모두 망라됐다고 볼 수 있다. 그 회원 구성을 보면, 선불교 단체가 셋, 티베트 불교 단체 여섯, 상좌 불교 단체 셋, 그리고 서양불교 친우회 등이다. 종교회의 안에는 3개의 교구가 있으며, 각 교구에는 상담 법사가 상주해 실무를 보고 있다.

오스트리아 인구는 약 780만인데 그 중 로마 카톨릭이 약 4분의 3이며 개신교(복음주의), 이슬람교 순으로 종교인구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순수 오스트리아 불교신자는 약 12000∼15000 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시아계 불교 신자도 6000 여명 된다.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불교 신자가 급속히 늘어난 것에 대해 오스트리아 불교종교회의 사무장 울리케 스탈(Ulrike Stahl)여사는 생활에서의 불만과 심리적 불안의 해결책을 불교에서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회원 분포는 주로 30∼40대가 많으며 도시·농촌 할 것 없이 지역적으로 고루 분포되어있다. 직업도 다양하고 남녀의 분포는 6:4정도로 남성이 조금 많다. 또 한국이나 일본 선불교 쪽에 남자 신도가 몰리는 것도 재미있는 현상이다.

교육 정도는 대학 이상의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대부분으로 특히 이와 관련하여 빈 대학교 티베트학과 불교학 연구소는 그 역사와 명성이 드높다. 이곳에는 상좌부(테라바다) 불교를 강의하는 태국 스님과 티베트불교를 강의하는 티베트 스님이 오스트리아 불교학 교수와 더불어 함께 활동하고 있다.

불교출판을 보면 굉장히 활발한데 마페출판사(Mappe Verlag)가 유명하며 10년의 전통을 가진 불교 전문 잡지인 ‘인과(因果)(Ursache & Wirkung)’가 독일어권에 약 5000여명 이상의 정기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잡지는 현 오스트리아 불교종교회 사무총장인 페터 리들 박사(Dr. Peter Riedl, 56세)가 창간 때부터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불교 출판물들은 전 유럽과 북미 대륙까지 판매되는데 통신 판매를 주로 하는 옥토푸스(Octopus) 서점이 불교전문 서점으로 유럽 내에 인지도가 높다. 오스트리아에는 현재 빈과 그라쯔와 케른튼에 탑이 있어 유럽 불교 건축의 일단을 볼 수 있다.

오스트리아 한국불교의 대표격으로는 빈 시내 중심 비버가 8번지 위치한 개방 사찰인 묵림원을 들 수 있다. 조계종 화엄사 오지리 분원인 이곳은 다른 불교단체에 사찰을 개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숭산 스님의 관음선종 회원과 틱낫한 스님의 인터자인 회원들도 이 사찰을 이용하고 있다.


발틱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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