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담바라 만개 신심증장의 기회로”
청계사와 불국사 신도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1000여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봉행된 이날 대법회에서 성타 스님은 “청계사에 핀 우담바라 꽃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그 기쁨과 환희심의 정도가 정해지는 것이며 우담바라 만개를 계기로 마침 무차대법회가 열리고 있으니 여러 불자님들은 이 기회에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기도와 공양을 통해 바른 불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님은 또 청계사 우담바라 꽃을 전국의 불자들이 직접 친견하고 신심증장과 정진의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은 시인은 이날 오전 성타 스님에게 청계사 우담바라를 주제로 한 시를 지어 보냈다.
<우담바라>
민족시인 고은
3천년만에 한번 울어
피어나는 꽃이로다.
아니
아니
해마다
내눈으로
네눈으로
피어나는 꽃이로다
어찌 옛 인도 우담바라만 이리오
우리들의 밀물보다
너울지는 꽃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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