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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헝가리 中

기자명 법보신문

8개 불교단체 활동…불교정보센터 운영

관음 선종 30명 회원…《선의 거울》발간


오늘날 헝가리에는 대략 8개의 크고 작은 불교 단체와 종파가 활동하고 있다.
그 중에서 ‘아야 마이트레야 만달라(Arya Maitreya Mandal; AMM)’ 불교 종단은 가장 역사가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에른스트 헤테니이 박사 (Dr. Ernst Hetenyi)가 이탈리아에서 이를 공부하고 헝가리에 소개한 이후 1960년 중반부터 불교포교를 시작한 유서 깊은 종단이다. 현재 언론인들에게 불교관계 정보를 소개하는 종합불교 정보센타를 운영하고 있으며 1991년 9월부터 유럽 불교 연합(EBU)의 정회원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숭산 큰스님에 의해 결성된 관음선종도 헝가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1989년 부다페스트를 방문하신 숭산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한국 선불교을 배우고 있는 관음선종은 현재 30여명의 정회원과 부다페스트, 세게드, 토토밤야 세 도시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현 회장은 도보시 안탈 법사로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컴퓨터 전문가이며, 불교대학에서 선불교를 강의하는 교수이기도 하다. 부다페스트 선불교 모임을 이끄는 헤게두스 로베르토씨는 컴퓨터 관련 젊은 사업가이다. 이들은 선불교를 알리기 위해, 1994년부터 《선의 거울(Mirror of ZEN)》이라는 계간지를 발간하고 있다. 한번에 500부씩을 발행하고 있으나 빈약한 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불교와 거의 연도인 1989년 시작된 일본 선불교는 이본 벡(Yvon Beck)과 파비안 가보르(Fabian Gabor) 가 두 사람이 이끌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고 데시마루 선사의 가르침을 따르는 국제선협회(AZI)의 부다페스트 지회로 선불교 관련 서적에 대한 번역작업이 활발하다. 이본 벡 회장은 선의 거울의 편집위원으로도 참가하고 있으며, 그의 역서도 이 계간지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또 티베트 불교의 인기도 높다. 카르마 카규파의 활동이 활발한데 이 또한 1989년 시작되었다. 덴마크인 올레 니달( Ole Nydahl) 라마와 티베트의 쵸펠( Csopel) 라마, 그리고 느가왕(Ngawang) 라마가 활동하고 있다. 니달 라마의 강연은 헝가리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인기가 높으며 특히 젊은이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현재 5개 도시에 지부를 두고 있다. 또 티베트 닝마파(Nyingmapa)계통의 불교도 있지만, 적극적인 모습은 볼 수 없다.

이외에 서양불교 친우종(FWBO), 몽골리아 불교 모임인 ‘오소종(Order of Five Elements)’, 부다페스트에 새로 거대하게 자리잡아 가고 있는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한 기복 불교가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이곳 헝가리는 불교에 관한 모든 사실과 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하여 언론인들에게 제공하는 불교정보센타(Buddhist Information Centre)가 있다. AMM의 설립자이신 헤테니이 박사가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나, 고령인 관계로 현재는 주로 실무적인 일을 에바 페렌치(Eva Ferenczy)박사가 맡고 있다. 물론 헝가리어로 불교관계 자료와 서적을 번역 출판을 하며, 불교 전문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발틱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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